‘무리’ 속 '개인'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놀이형 그림책!
저기 새 무리가 날아가고 있어요. 어라? 한 마리는 걷고 있네요.
물고기 무리가 있어요. 어라? 그런데 한 마리는 뼈밖에 없네요.
이번에는 개미 무리가 지나가요. 어라? 한 마리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우리는 수많은 무리에 속해 있습니다. 나이, 성별, 국가, 인종 등 사람을 무리 짓는 사회적 기준이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자칫 무리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만이 가지고 있던 고유한 개성을 지켜 내기는 더더욱 어려워질지도 모릅니다.
이 책 『무리』에는 다양한 집단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무리는 등장하지 않지요. 페이지를 빼곡히 채운 그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날지 않고 걷는 새, 투명하지 않은 투명 인간, 혼자만 다른 방향으로 기어가는 개미 등 무리에서 외따로 떨어진 존재들을 금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무리』는 틀린 그림 찾기를 하듯 ‘개인’이라는 존재를 짚어 보게 함으로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도록 도와줍니다. 남들과 다른 것 같아 불안하다면, 혹은 다른 이들의 다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 보세요.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책 속 그림들이, 단순하지만 묵직한 위로의 말을 건넬지도 모릅니다.
Author
히로타 아키라,허하나
1989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났어요.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 소속된 개그맨이고, 공연에도 오르고 있으며, 그림책을 이용한 이벤트나 책 읽어 주기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무리』가 첫 그림책이에요.
1989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났어요.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 소속된 개그맨이고, 공연에도 오르고 있으며, 그림책을 이용한 이벤트나 책 읽어 주기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무리』가 첫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