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낡은 집을 팔아 새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유령들은 구멍 난 벽에 그림을 걸고, 낡은 집에 아름다운 천을 씌우고, 녹슨 목욕탕에 금색 칠을 하며 손님을 속여 집을 팔려고 하는데……. 유령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 사실래요?』는 새집으로 이사는 가고 싶은데 돈이 없는 유령들이 허름한 집을 팔고자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거짓으로 집을 꾸미고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며 손님을 속이려 애쓰지만, 오히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고 마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이 책의 작가 세키 유우코는 그럴듯한 남의 말만 믿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믿고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우고자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나쁜 마음이나 거짓은 결국 언젠가 드러나고, 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되며, 따라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