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체중

크고 뚱뚱한 몸을 둘러싼 사람들의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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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9
Pages/Weight/Size 140*210*22mm
ISBN 978893232362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뚱뚱한 몸을 평가하고, 비웃으며, 가스라이팅하는
비만혐오 사회에 당당히 맞서다!

비만혐오의 유구한 역사를
구체적이고 명료한 언어로 파헤치는 책


여성혐오, 외국인혐오, 성소수자혐오 등 우리 사회는 이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끊임없이 해왔다. 그러나 ‘비만혐오’는 예외다. 비만혐오는 이야기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인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비정상체중』은 『남성 특권』과 『다운 걸』의 저자이자 페미니스트 철학자 케이트 맨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시간 견고하게 자리 잡은 비만혐오의 문화를 파헤치며 이 문화가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무너뜨려 왔는지를 드러낸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학자로서 지적 수준과 자격을 의심받아 온 저자의 경험,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온갖 모욕을 들어야 했던 한 작가의 이야기, 성폭력을 다루는 재판에서 2차 가해를 당한 소녀의 일화, 각종 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된 캐릭터 등의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비만혐오가 계급, 인종, 젠더의 영역과 교차하며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전한다. 저자는 나아가 절제, 배고픔, 날씬함을 선과 미덕으로 찬양하는 다이어트 문화를 이야기하며 사회가 몸에 관해 규정한 정상성과 비정상성, 규범과 비규범의 이분법적인 담론을 해체한다. 그 결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몸을 지나치게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신체 성찰’이라고 하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이 책을 향한 찬사 1
머리말│몸무게와 싸우기 15
1장 비만혐오라는 구속복 35
2장 몸을 줄이는 대가 59
3장 역행하는 비너스 88
4장 뚱뚱함의 도덕 해체하기 112
5장 조금 아쉬운 몸매 137
6장 놀랍지 않다 162
7장 가스등 옆의 식사 196
8장 배고픔의 권위 221
결론 미안하지 않음 252
감사의 말 271
주 274
더 알아보기 342
색인 344
Author
케이트 맨,이초희
철학자, 코넬대학 철학과 부교수.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대학에서 철학, 논리학,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하버드대학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스Society of Fellows 연구원을 지낸 후, 2013년부터 코넬대학에서 도덕철학, 페미니즘 철학, 사회철학을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남학생 수백 명에 여학생이 단 세 명이던 사립 고등학교에 다닌 경험이 여성혐오라는 주제에 “병적으로” 끌리게 된 계기가 됐고, 2014년 아일라비스타에서 발생한 여성혐오 연속 살인 사건을 계기로 첫 책 『다운 걸: 여성혐오의 논리』를 썼다. 이 책은 2019년 미국철학협회APA 도서상을 받았고, 미국출판협회에서 시상하는 프로즈상에서 인문학·철학 부문을 모두 수상하며 학술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은 같은 해 영국 『프로스펙트 매거진』 선정 ‘세계 10대 사상가’에 꼽히기도 했다. 사회현상을 이론화하는 일의 도덕적 중요성을 의식하고 도덕철학자가 되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중적 글쓰기를 즐기며, 종교와 법, 가부장제, 인종주의 등 사이비 도덕의 허위를 공공철학의 논리로 폭로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 『남성 특권』 『언슈링킹: 비만공포증을 직면하는 법Unshrinking: How to Face Fatphobia』(근간) 등이 있으며, 『뉴욕 타임스』 『뉴욕 매거진』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리뷰』 『허핑턴 포스트』 『폴리티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등에 칼럼, 에세이, 리뷰 등을 기고 중이다.
철학자, 코넬대학 철학과 부교수.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대학에서 철학, 논리학,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하버드대학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스Society of Fellows 연구원을 지낸 후, 2013년부터 코넬대학에서 도덕철학, 페미니즘 철학, 사회철학을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남학생 수백 명에 여학생이 단 세 명이던 사립 고등학교에 다닌 경험이 여성혐오라는 주제에 “병적으로” 끌리게 된 계기가 됐고, 2014년 아일라비스타에서 발생한 여성혐오 연속 살인 사건을 계기로 첫 책 『다운 걸: 여성혐오의 논리』를 썼다. 이 책은 2019년 미국철학협회APA 도서상을 받았고, 미국출판협회에서 시상하는 프로즈상에서 인문학·철학 부문을 모두 수상하며 학술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은 같은 해 영국 『프로스펙트 매거진』 선정 ‘세계 10대 사상가’에 꼽히기도 했다. 사회현상을 이론화하는 일의 도덕적 중요성을 의식하고 도덕철학자가 되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중적 글쓰기를 즐기며, 종교와 법, 가부장제, 인종주의 등 사이비 도덕의 허위를 공공철학의 논리로 폭로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 『남성 특권』 『언슈링킹: 비만공포증을 직면하는 법Unshrinking: How to Face Fatphobia』(근간) 등이 있으며, 『뉴욕 타임스』 『뉴욕 매거진』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리뷰』 『허핑턴 포스트』 『폴리티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등에 칼럼, 에세이, 리뷰 등을 기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