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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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9
Pages/Weight/Size 145*210*22mm
ISBN 9788932323602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모나리자〉,〈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세한도〉,〈미인도〉, 고려청자, 백자 달항아리…
우리는 대체 왜 이 작품들을 좋아할까?

하나의 작품이 명작이 되기까지
예술 속 빛나는 이야기들


‘명작’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작품들이 있다. 〈모나리자〉,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세한도〉, 〈미인도〉, 고려청자, 백자 달항아리…. 이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문득 궁금해진다. 우리는 대체 왜 이 작품들을 좋아하는 걸까? 이런 인기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모나리자〉가 그 유명한 도난사건이 없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고이 보관되어 있었다면 지금 같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을까.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매력적인 작품이지만, 사실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19세기 초까지 별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있었기에 20세기 들어 그의 작품이 최고의 그림으로 주목받게 된 것일까.

『명작의 탄생』을 쓴 이광표 교수는 오랫동안 《동아일보》에서 문화유산 담당 기자로 일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수많은 작품들을 만나왔다. 지금은 대학에서 명작이 어떻게 경외의 대상이 되어 왔는지 그 이면을 들려주는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정약용이 남긴 글씨와 종교적 색채가 담긴 불상, 일상 속 예술에 가까웠던 백자 달항아리부터 잘 알려진 반 고흐의 작품까지 다양한 범주의 예술이 등장한다. 그 작품들이 명작이 된 과정을 살펴보는 저자의 관점은 공통적으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바로 예술은 무엇이며, 인간에게 예술이란 어떤 의미인지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이광표 교수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술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그 역사를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시대의 금기와 상상력이 낳은 작품, 예술가의 삶을 불태우며 사랑을 받은 작품, 혼란의 시대를 지나 역사를 품고 있는 작품 등 예술을 둘러싼 풍성한 이야기들로 예술 작품의 너머를 보게 한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 예술과 명작은 다르다

1부 세월의 흐름, 상처마저 아름답다

1. 가셰 박사의 파란만장한 130년 여정 | 〈가셰 박사의 초상〉
2. 고결하지만 초라하고 옹색한, 우리의 삶처럼 | 창령사 나한상과 수종사 불상
3. 치욕의 역사를 품고 명작이 되다 | 국새와 어보
4. 100년 전 창덕궁의 밤은 아름다웠을까 | 창덕궁 샹들리에
5. 정치의 예술화, 예술의 정치화 | 광화문 광장 이충무공 동상
6. 20세기 우리 근대사의 얼굴 | 손기정의 슬픈 표정

2부 천천히, 자세히 들여다보기

1. 투박하고 못생긴, 그래서 더 매력적인 | 은진미륵의 변신
2. 성과 유희, 노동과 성찰의 절묘한 공존 | 1500년 전 신라 토우
3. 종을 칠 것인가, 말 것인가 | 성덕대왕신종의 존재 의미
4. 빛바랜 치마폭에 글씨로 남긴 마음 | 정약용의 유배 글씨
5. 지폐 속 퇴계 얼굴에 병색이 가득한 이유 | 지폐 속 초상화
6. 예술이 된 삶 |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3부 파격과 상상력의 결정체

1. 종교적인 듯 인간적인 듯 | 국보 금동반가사유상
2. 욕망과 낭만의 주체로서 조선시대 여성 | 금기에 도전한 신윤복
3. 그림 속 나혜석의 얼굴이 던지는 질문들 | 나혜석의 〈자화상〉
4. 아름다우면서도 정치적인 | 강화도 강화성당
5. 예술로 구현된 노동의 의미 | 〈망치질 하는 사람〉
6. 뒷골목에서 탄생한 새로운 명작 | 을지로 간판의 미학

4부 명작은 스토리텔링이다

1. 〈모나리자〉 생애 500년, 그 결정적 순간 | 〈모나리자〉의 인생
2. 그 애잔한 매혹의 정체 |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3. 작품의 운명을 바꿔놓은 이름 | 백자 달항아리
4. 세상은 왜 끝없이 겸재 정선을 불러내는가 | 〈금강전도〉vs〈인왕제색도〉
5. 시인들이 사랑한 ‘세한’ | 김정희의 〈세한도〉
6. 신라의 기와에서 LG의 심벌까지 | 신라 얼굴무늬 수막새
7. 《뿌리깊은나무》와 한 남자의 심미안 | 낙안읍성 옆 수오당

참고문헌 예술과 명작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
Author
이광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공부한 뒤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유산학 협동과정(박사)을 졸업했다. 1993년 [동아일보]에 입사, 문화부 문화재 담당 기자를 거쳐 정책사회부장, 오피니언팀장, 논설위원 등으로 일했다. 동국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문화재학, 박물관·미술관학, 한국미술사를 강의했으며 현재는 서원대학교 휴머니티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중들이 문화유산과 문화예술을 어떻게 인식하고 향유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집필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명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근대 유산, 그 기억과 향유』 『그림에 나를 담다』 『손 안의 박물관』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문화재 백과』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공부한 뒤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유산학 협동과정(박사)을 졸업했다. 1993년 [동아일보]에 입사, 문화부 문화재 담당 기자를 거쳐 정책사회부장, 오피니언팀장, 논설위원 등으로 일했다. 동국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문화재학, 박물관·미술관학, 한국미술사를 강의했으며 현재는 서원대학교 휴머니티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중들이 문화유산과 문화예술을 어떻게 인식하고 향유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집필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명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근대 유산, 그 기억과 향유』 『그림에 나를 담다』 『손 안의 박물관』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문화재 백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