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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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32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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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10
Pages/Weight/Size 128*205*10mm
ISBN 9788932321639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세상에 없는 커리큘럼의 조금 독특한 언어 수업,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리커버 출간!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이 저자의 새 글을 더하고 본문 및 표지 디자인도 새롭게 하여 개정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작업에는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이자 작가 유지원이 디자이너로 나섰다.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표지가 눈에 띈다. 디자이너는 영어와 두 층위의 한국어가 세 층의 레이어를 이루게 했고, 이 세 단계의 층위를 표지에 펼쳐 서로의 역학관계가 드러나게 했다. 상처를 주는 한국어의 관습적인 표현들을 책 속에서 골라 창백한 은별색 말풍선에 넣었고, 그 뒤로 영어가 ‘Language Learning for the Heartbroken(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언어 수업)’이라는 사실상의 부제를 선언하며 단단하고 견고한 힘으로 받쳐낸다. 한국어와 영어 바이링구얼인 저자의 이름과 목소리가 그 위를 힘차게 가로지른다.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을 지금부터 알려주겠다고.
Contents
- 들어가며

1부. 나를 속이는 말
- 스몰토크의 힘
- 눈치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 한국어는 지면 안 되는 언어
- 정이란 무엇일까
- 손찌검이 들어오는 자리
- 차라리 입을 다물게 되는 순간
- 눈치 말고 맥락 챙기자
- 우리는 왜 시도 때도 없이 무시하고 무시당할까
- 말의 배신
- 감동 실화? 어떤 감정이 ‘감동’일까
- 목적을 감춘 이상한 질문들
- 내가 드세고 당돌하고 맹랑하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 바이링구얼리즘, 이중언어의 그늘 안에 서기

2부. 영어라는 렌즈
- 나쁜 버릇에도 이름이 있다
- 억울함을 쪼개고 쪼개면
- 가짜 공포 분리하기
- 감정에 대응하는 언어가 없을 때 생기는 일들
- 뭘 잘해야만 울 수 있나요
- 누르스름과 누리끼리는 정말 색깔 이름일까?
- 한국인의 기분KIBUN
- 어느 외로운 밤 시리와의 대화
- 영어로 이력서를 써보아야 하는 이유
- 똑바로 서라는 지시의 암담함
- 어느 언어에나 있는 수퍼파워
- 외국어를 말하는 나는 다른 결정을 내린다
- 질문하는 언어

- 나가는 말
Author
허새로미
어릴 때부터 질문하기를 좋아했다. 세상의 어느 불의보다 질문을 차단당하는 것을 가장 못 견뎌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7년간 토플 강사로 일하다 미국으로 떠났고,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길에 오를 때에는 그저 돈 잘 버는 강사가 되려는 생각이었지만 뉴욕에서 다양한 국적과 문화의 사람들을 가르치며 바이링구얼리즘에 눈을 떴다. 돌아온 후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에 바탕을 둔 소통 중심의 강의 스피크이지(SpeakEasy English)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언어가 우리의 삶을 좀 더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준다고 확신한다. 저서로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가 있다.
어릴 때부터 질문하기를 좋아했다. 세상의 어느 불의보다 질문을 차단당하는 것을 가장 못 견뎌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7년간 토플 강사로 일하다 미국으로 떠났고,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길에 오를 때에는 그저 돈 잘 버는 강사가 되려는 생각이었지만 뉴욕에서 다양한 국적과 문화의 사람들을 가르치며 바이링구얼리즘에 눈을 떴다. 돌아온 후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에 바탕을 둔 소통 중심의 강의 스피크이지(SpeakEasy English)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언어가 우리의 삶을 좀 더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준다고 확신한다. 저서로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