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그 순간이 어떠했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서로에게 잊히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 이처럼 누군가와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나를 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그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이런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볼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우리에게 스치듯 지나가는 만남 안에도 하느님의 은총이 깃들어 있음을 일깨우는 책,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과거에 출간되었던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을 개정한 책이지만 저자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추가하였으며, 원래의 글도 내용을 보태고 추가하여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책이다. 또한 책의 디자인도 저자의 감수성을 살려 산뜻하게 꾸며, 이전에 이 책을 접했던 사람들도 새로운 책처럼 읽을 수 있다. 영적으로 더욱 깊어진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이번 책은 평소에 허영엽 신부의 글을 좋아했던 이들이나 가톨릭 사제의 삶이 궁금한 이들, 또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자 하는 이들 역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사?우리에게 행복을 전해 주는 이야기꾼 5
머리말?기억할 수 있다는 은총 8
01 느끼다
그때 그 꼬마 성인 17
연지, 안녕! 22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 27
하느님께서 보내 주신 천사 33
잊지 못할 축제 소동 37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네 41
너에게 보내는 다정한 응원 46
한없이 투명한 풋사랑의 기억 53
운명적인 부르심 59
누군가의 세상을 열어 주는 일 65
그분의 등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70
달콤 쌉싸름한 첫영성체의 추억 75
당신에게 사랑을 배웠습니다 81
잊지 않겠다는 약속 87
02 바라보다
진정한 어른의 조건 95
바보 웃음이 그리운 날이면 101
우리의 작은 별을 떠나보내며 107
그분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112
나의 눈부신 친구에게 117
누군가의 밥이 되어 주었던 사람 123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되고 싶었습니다 129
우리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 때 135
어느 사제의 일기장 141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149
내 낡은 서랍 속의 기억 155
만남과 이별, 그 쓸쓸하고도 찬란한 159
아직 띄우지 못한 편지 164
너른 바다 같았던 K신부님께 170
03 생각하다
선한 마음을 믿는다는 것 179
믿을 수 있다는 은총 184
사제의 길, 사제의 삶 188
홀로 가야 하는 그 길에 선 당신에게 193
숨어 있는 행복을 찾아서 197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 할머니 202
인간을 부르시는 하느님 208
늘 그 자리에서 함께하시는 분 212
믿음을 청하는 용기 216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이 220
희망의 지평선을 바라보는 이들 223
우리를 자비로이 부르시니 226
믿음으로 새롭게 태어날 때 231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237
Author
허영엽
천주교서울대교구 신부. 1984년 사제 수품. 서울대교구 본당 사목과 성서못자리, 교구 홍보실장, 홍보국장, 교구장 수석 비서를 거쳐 현재홍보위원회 부위원장 겸 교구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경에 관한 원고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 『지혜로운 삶을 위한 묵상』, 『말씀을 따라서』(구약 편, 신약 편), 『성서의 인물』 (구약 편, 신약 편) 등 다수.
천주교서울대교구 신부. 1984년 사제 수품. 서울대교구 본당 사목과 성서못자리, 교구 홍보실장, 홍보국장, 교구장 수석 비서를 거쳐 현재홍보위원회 부위원장 겸 교구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경에 관한 원고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 『지혜로운 삶을 위한 묵상』, 『말씀을 따라서』(구약 편, 신약 편), 『성서의 인물』 (구약 편, 신약 편)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