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신 부모님을 부양하느라 언제나 벅찬 살림살이에 애타거나, 늘 철없이 구는 자식들 걱정에 속이 타들어 간 적이 있는가? 혹은 쉴 새 없이 오르는 집값에 나만 사지 못한 집을 떠올리거나, 늘 비어 있는 통장을 생각하며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는가? 언제부턴가 내 삶의 배경만 잿빛이 되어 가는 경험을 했다면 존재하는 순간 자체가 고통일 수 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로 인해 끝없는 자기 비난이 늘어나고, 해소할 수 없는 피로와 고단함이 끊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이렇게 온통 회색빛 일상에 오롯이 생기를 더할 힘이 있다면 그건 과연 무엇일까? 전 세계 1,500만 명의 삶을 바꾼 영성가인 안셀름 그륀 신부는 주저 없이 ‘위안’이라고 말한다.
가톨릭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안셀름 그륀의 신작 『위안이 된다는 것』은 무작정 공감하기 좋은, 위로받을 수 있는 뻔한 문장들만 늘어놓지 않는다. 우리가 삶 속에서 스스로 위로가 될 수 있을 만한 매개체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을 밟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을 살펴보며, 이제부터 새롭고 다르게 일상을 바라보자. 삶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모든 이에게 안셀름 그륀이 건네는 모든 위로가 전부 여기에 담겨 있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에 담긴 생각들에 고무되어 각자의 삶에서 특정한 장소와 구체적인 계기들을 여러분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하느님도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으로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언젠가 위안이 되었던 것, 그리고 위로가 필요할 때 가까이서 위로가 되는 것을 찾아내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Contents
머리말 몸과 영혼을 유익하게 하는 것 5
1장 빗나간 위로
믿음 · 위로의 시장과 값싼 위로 25
겉치레 · 섣부른 위로나 조언은 바람직하지 않다 30
비교 · 나의 고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 35
광고 · 시장의 약속 38
2장 결속감에서 얻는 위안
우정 · 친구들의 지지 43
함께 · 누군가의 곁에 머무는 것 48
포옹 · 말없이 안아 주기 53
대화 · 영혼의 밭에 이랑을 만든다 55
이야기 · 서로를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 61
소속감 · 경청하는 관계 66
고향 · 영혼의 안식처를 그리워하는 마음 68
나이 · 아이처럼 생기 있게, 노인처럼 온화하게 74
3장 아름다움 속에 깃든 위안
책 · 영혼의 벗 81
독서 · 새로운 세계로 잠겨 드는 일 85
시 · 세상의 신비를 드러내는 말의 힘 89
음악 · 영혼에 울림을 주는 멜로디 92
합창 · 함께 노래할 때 기쁨의 샘이 흐른다 100
그림 ·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움 104
4장 자연이 주는 위안
자연 · 모든 것과 하나를 이루는 체험 111
숲 · 벤치에 앉아 먼 곳 바라보기 117
나무 · 우듬지 아래서 발견하는 안식처 119
정원 · 손과 발을 움직이며 일할 때 얻는 힘 122
꽃 · 각박한 세상 가운데서 피어나는 기쁨 125
산책 · 야외에서 여유롭게 걷기 129
새 · 경쾌한 지저귐, 삶에 대한 찬미가 134
강아지 · 나를 지켜 주는 충실한 동반자 139
고양이 · 그르렁거리며 걱정을 날려 주는 동물 143
말 · 머리를 흔들며 나를 위로하는 존재 146
강 · 반짝이는 물결 바라보기 148
5장 몸과 영혼에 생기를 북돋아 주는 위안
즐거움 ·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 155
운동 · 땀 흘리며 걱정 씻어 내기 164
음식 · 몸과 영혼의 양식 167
낮잠 · 활기를 되찾는 시에스타 171
걷기 · 단순히 앞으로 나아간다 174
놀이 · 즐겁게 노는 일에 푹 빠져 보기 180
목욕 · 깨끗하게 상쾌하게 183
포도주 ·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기 189
잠 · 조용한 위로자 193
6장 내적 원천의 힘
내적 원천 · 영혼 깊은 곳에 이르는 법 201
나 · ‘상처받은 아이’ 안아 주기 204
눈물 · 우는 것도 치유가 된다 208
기억 ·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220
물건 ·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들 227
순례 · 길 위에서 힘을 주는 장소 231
유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다면 235
7장 기도가 주는 위로
고요 · 세상의 소음 가운데 순수하게 머무는 공간 243
철학 · 참된 위안 248
진리 ·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 253
기도 · 우리 마음을 하느님과 일치시키는 길 259
하느님 · 위로의 말씀을 건네시는 분 268
전례 · 믿음의 뿌리, 교회의 위로 277
성령 · 위로의 영 283
맺음말 새로운 힘과 희망 290 참고 문헌 293 옮긴이의 말 295
Author
안셀름 그뤼,황미하
성 베네딕토 수도회 수사 신부로 독일 상트오틸리엔 대학교와 로마 안셀모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그 후 성경과 사막 교부들의 가르침 그리고 융의 분석 심리학 등을 연구하며 현대인에게 그리스도교 영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재는 피정 지도와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 활동을 주로 하면서 철학과 신학, 경영학을 분석 심리학에 접목한 대중 강연과 상담을 하고 있다. ‘독일의 성자’, ‘유럽인들의 멘토’, ‘사제를 치유하는 사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저자는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 작가. 수많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한 그의 저술은, 30여 개국에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저서로는 『피정하고 싶다』, 『자기 자신 잘 대하기』, 『딱! 알맞게 살아가는 법』, 『행복한 선물』,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등이 있다.
성 베네딕토 수도회 수사 신부로 독일 상트오틸리엔 대학교와 로마 안셀모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그 후 성경과 사막 교부들의 가르침 그리고 융의 분석 심리학 등을 연구하며 현대인에게 그리스도교 영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재는 피정 지도와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 활동을 주로 하면서 철학과 신학, 경영학을 분석 심리학에 접목한 대중 강연과 상담을 하고 있다. ‘독일의 성자’, ‘유럽인들의 멘토’, ‘사제를 치유하는 사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저자는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 작가. 수많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한 그의 저술은, 30여 개국에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저서로는 『피정하고 싶다』, 『자기 자신 잘 대하기』, 『딱! 알맞게 살아가는 법』, 『행복한 선물』,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