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침묵 중에 하느님과 관계를 맺다!
기도는 나 자신 안으로 들어가 하느님과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일이 쉽지 않다. 우리 내면이 생각만큼 조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기도해도 하느님과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시끄러운 내면으로 조용히 들어갈 수 있는 기도 방법이 있다. 바로 향심기도다.
향심기도는 침묵 중에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 안에서 편히 쉬도록 인도해 준다. 이 기도는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마태 6,6)라는 성경 구절에서 유래되었다. 그리스도교의 전통적인 영성 대가들은 이 성경 구절을 보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가르쳐 왔다. 토마스 키팅 신부는 이러한 대가들의 가르침을 현대적인 형태로 만들었고, 이를 배우려는 향심기도 입문자들을 위해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를 펴냈다.
이 책은 1997년도에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수많은 사람을 하느님과 만나 쉬는 길로 인도해 왔다. 이번에 가톨릭출판사에서는 향심기도를 처음 접하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새로운 역자의 번역으로 전면 개정하여 선보인다. 책의 내용을 다듬고 각 꼭지의 제목을 수정했으며, 깔끔한 디자인 구성을 더해 시각적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를 읽으며 하느님과 더 깊은 믿음의 관계를 맺는 데 유용한 가르침과 지침들을 알아보자. 우리가 영적 여정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어 줄 것이다.
관상 기도의 핵심은 무엇인가? 순수한 믿음의 길이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이 그 사실을 꼭 느낄 필요는 없지만, 그것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준비시켜야 한다. 향심기도 수련이 그렇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 본문 중에서
Contents
성령께 드리는 기도 5
머리말 9
1장 숨어 계신 하느님과의 만남
│관상 기도│하느님께서 일하시는 시간 23
│향심기도의 첫 걸음│우리에게는 침묵의 시간이 필요하다 33
│지향의 상징, 거룩한 단어│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51
│떠도는 상상을 대하는 태도│가장 좋은 생각조차 놓아 버리기 67
│영적 주의력의 탄생│하느님 현존이 우리 안에 자리 잡음 95
│침묵이 깊어질 때 떠오르는 생각│하느님을 기다리는 마음에 방해가 되는 것들 113
│무의식의 정화 작용│하느님의 치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137
│향심기도 집중 피정│깊은 휴식을 체험하다 163
│향심기도 요약│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171
│향심기도에 대한 단상│우리를 이끄시는 힘 183
2장 순수한 믿음을 향한 여정
│향심기도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하느님의 뜻을 식별한다는 것 189
│관상 기도의 역사│영성의 길 201
│그리스도인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지침│인간의 노력은 은총에 의존한다 223
부록
· 향심기도 효과를 일상에 가져오는 수련들 239
· 활동 중에 바치는 기도문 244
· 주간 기도 모임 246
· 향심기도 방법 248
· 관상지원단 256
용어 해설 258
Author
토마스 키팅,이청준
토마스 키팅 미국 트라피스트 수도회 사제. 1923년 뉴욕에서 출생. 1944년 로드 아일랜드의 밸리 훨스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입회 1958년 콜로라도 스노매스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장상. 1961년 매사추세츠의 스펜서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 수도원장 1975년 향심 기도 운동 시작 1983년 국제 관상 지원단 창설 현재 관상 지원단 대표. 2018년 선종하였다.
저서로는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그리스도의 신비』, 『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사랑에의 초대』,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 『하느님과의 친밀』, 『깨달음의 길 I, II』 등 다수가 있다.
토마스 키팅 미국 트라피스트 수도회 사제. 1923년 뉴욕에서 출생. 1944년 로드 아일랜드의 밸리 훨스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입회 1958년 콜로라도 스노매스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장상. 1961년 매사추세츠의 스펜서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 수도원장 1975년 향심 기도 운동 시작 1983년 국제 관상 지원단 창설 현재 관상 지원단 대표. 2018년 선종하였다.
저서로는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그리스도의 신비』, 『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사랑에의 초대』,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 『하느님과의 친밀』, 『깨달음의 길 I, II』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