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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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21
Pages/Weight/Size 128*188*40mm
ISBN 9788932118031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중세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 《단테의 신곡》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순례의 여정을 담은 《단테의 신곡》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정작 읽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워낙 길고 심오하여 선뜻 읽기 벅차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T. S. 엘리엇, 보르헤스와 같은 전 세계 유명 작가들도 《단테의 신곡》을 손에서 놓는 게 힘든 일이라고 고백할 정도로 흡입력이 있다.

당대의 문화, 학문, 종교를 모두 담아낸 중세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결작, 《단테의 신곡》이 가톨릭 클래식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그리스도교 신학 및 철학에 대한 지식과 문학적 재능을 바탕으로 원서의 운율을 살리고 풍부한 각주까지 더한 최민순 신부의 번역으로 된 이 책을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움을 더한 양장 제본, 보기 쉬운 문체로 새롭게 만나보길 바란다.
Contents
추천의 말 | 가톨릭 클래식 시리즈 발행을 반기며·5

연옥편
제17곡 제3권 분노, 제4권으로 오르는 길·21
벌 받는 분노. 평화의 천사. 사랑의 모랄.
제18곡 제4권 나태·34
사랑의 발생. 사랑과 자유 의지. 벌 받는 나태.
제19곡 제4권 나태, 제5권 인색·48
상징을 지닌 꿈. 희생의 천사. 하드리아노 5세.
제20곡 제5권 간린과 낭비·62
거룩한 가난. 위그 카페.
제21곡 제5권 간린과 낭비·79
새로운 길벗. 지진의 까닭. 두 시인
제22곡 제6권으로 올라감, 제6권 탐식貪食·93
다사로운 정. 스타티우스의 죄와 회개. 신비로운 나무.
제23곡 제6권 탐식·109
벌 받는 무리. 포레세 도나티. 피렌체의 여인들.
제24곡 제6권 탐식·122
피카르다 도나티. 보나준타. 절덕節德의 천사.
제25곡 제7권으로 올라감, 제7권 사음邪淫·137
인간 생성의 이론. 사음의 죄. 정덕貞德의 보기.
제26곡 제7권 사음·151
두 가지 양상. 사음의 예. 구이도 구이니첼리.
제27곡 제7권 사음, 지상 낙원으로 올라감·165
순결의 천사. 불꽃을 거쳐서. 시인의 마지막 말.
제28곡 지상 낙원·178
레테의 강. 꽃 따는 아씨. 미인의 말.
제29곡 지상 낙원·192
강기슭에서. 신비로운 행렬. 교회의 승리.
제30곡 지상 낙원·207
베아트리체. 시인은 가고 꾸짖는 아씨.
제31곡 지상 낙원·221
단테의 참회. 레테에 잠기어.
제32곡 지상 낙원·234
행렬의 끝. 꽃피는 나무. 교회의 상징.
제33곡 지상 낙원·250
베아트리체의 예언. 인지人智와 신지神智. 에우노에의 강. 별.

천국편
제1곡 천국의 서序·267
서시. 승천. 우주의 질서.
제2곡 제1천天 - 월천月天·281
독자에게 하는 말. 달의 얼룩. 각 천天의 영향.
제3곡 제1천·294
지복의 영혼들. 피카르다 도나티. 지복至福의 계층.
제4곡 제1천·305
지복자至福者는 어디에. 서원誓願을 깨뜨림.
인간 이성의 한계.
제5곡 제1천·318
사랑의 불꽃. 서원誓願의 신성神聖.
제2천 - 수성천水星天
일하는 영혼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제6곡 제2천·330
황제의 말. 제왕의 수리. 정쟁政爭을 거슬러.
제7곡 제2천·344
이별의 곡曲.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속죄.
두 가지 피조물.
제8곡 제3천 - 금성천金星天·357
단테와 영혼들. 카를로 마르텔로. 시인의 물음.
제9곡 제3천·371
쿠나차 다 로마노. 새로운 예언들. 마르실리아의 폴로.
제10곡 제4천 - 태양천太陽天·385
창조. 태양 안으로.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
제11곡 제4천·399
성교회聖敎會의 두 빛. 프란치스코 성인.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시작.
제12곡 제4천·412
아홉 지복자至福者. 보나벤투라 성인.
도미니코 성인.
제13곡 제4천·426
춤과 노래. 아담과 그리스도의 지智. 솔로몬의 지智.
제14곡 제5천 - 화성천火星天·440
일어나는 의심. 부활의 영광. 화성천으로.
그리스도의 전사들.
제15곡 제5천·453
카차구이다. 옛날의 피렌체. 단테의 조상들.
제16곡 제5천·467
가문의 자랑. 카차구이다와 그의 조상.
피렌체의 어제 오늘.
제17곡 제5천·482
애달픈 귀양. 시인의 비운과 희망. 진리의 힘.
제18곡 제5천·495
십자가에 빛나는 영혼들. 목성천木星天으로.
제6천 - 목성천木星天
정의의 임금. 교황의 인색함.
제19곡 제6천·508
말하는 수리. 신앙의 필요성. 믿음과 행실.
제20곡 제6천·522
성인들의 노래. 믿음과 구원. 현묘한 섭리.
제21곡 제7천 - 토성천土星天·536
하늘 사다리. 피에트로 다미아노. 사치를 거슬러.
제22곡 제7천·549
베네딕토 성인. 수도원의 부패.
제8천 - 항성천恒星天
개선의 혼들. 별을 보고 땅을 보고.
제23곡 제8천·563
그리스도의 승리. 성모 마리아의 승천. 마지막 찬가.
제24곡 제8천·576
베드로 사도의 물음. 그리스도 신앙. 시인의 신앙 고백.
제25곡 제8천·590
피렌체에 대한 긴 탄식. 야고보 사도. 망덕望德.
제26곡 제8천·603
사랑이신 하느님. 애덕愛德의 역사. 시인의 님 사랑.
제27곡 제8천·617
성삼위聖三位에 대한 찬가. 교황과 주교들을 거슬러.
제9천 - 원동천原動天 천사들.
원동천의 특성.
제28곡 제9천·631
지복 직관至福直觀. 천사들의 품급品級.
제29곡 제9천·645
천사론. 설교가들의 허영. 천사들의 수효와 주의 영광.
제30곡 제10천 - 청화천淸火天·659
하느님과 천사들과 지복자들. 빛의 바다. 하늘의 장미.
제31곡 제10천·673
흰 장미와 벌 떼 같은 천사들. 베르나르 성인.
동정성모의 영광.
제32곡 제10천·687
흰 장미의 성인들. 마리아와 가브리엘 대천사.
천상天上 예루살렘의 어른들.
제33곡 제10천·702
성모 마리아께 기도와 전구傳求.
성삼위를 뵘. 마지막 계시.

단테 연보·716
최민순 연보·720
Author
단테 알리기에리,최민순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다. 그때의 사랑의 체험은 그의 전생애를 통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경영하는 라틴어 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학과정을 수강했다. 청년 시절에 새로운 언어에 새로운 주제를 담은 청신체(淸新體)라 불리는 혁신적인 문학 운동을 주도했으며, 평생 사랑을 바치게 될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를 자신의 삶을 이끌고 글을 쓰게 해주는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이때 쓴 것이 『새로운 삶』이다. 이 책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심과 좌절을 시와 산문의 복합체로 담아냈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은 단테가 문학으로부터 철학으로, 그리고 현실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단테는 인간의 더욱 본질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동시에 피렌체 정부에 참여하여 정치와 외교, 행정, 군사 등 전방위적인 실천을 도모했다. 1289년에는 구엘피당 정권확립에 공헌하여 6인 행정위원 중 한명이 되는 등 매우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의 나이 35세 되던 해에 추방 선고를 받고 죽을 때까지 망명 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망명은 그에게 고통과 시련의 시기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관찰하고 숙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새로운 삶』을 제외한 모든 저서는 이 망명 시기에 쓰였다. 1307년경, 타지를 떠돌던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단테는 『신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대작이다. 단테의 다른 작품으로는 『향연』 『속어론』 등이 있다.

중세의 마지막 시인이자 근대의 최초의 시인으로 불리는 단테는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정치, 언어, 종교,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유럽 중세사회와 중세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신곡』을 비롯해 『새로운 삶』, 철학과 윤리문제를 논한 『향연』, 교회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논한 『제정론』, 『속어론』, 『시집』, 『서간문』, 『땅과 물의 문제』 같은 저서가 남아 있다. 단테는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베르길리우스, 보에티우스, 아베로이스, 아퀴나스 같은 작가와 철학자를 탐구했으며 그들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응용한 내용을 자신의 학문적·미적 언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심오하고 보편적인 문제의식과 정교하고 생생한 문체를 자랑하는 단테의 문학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사상가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으며 그 범위는 문학과 회화, 조각, 음악, 연극, 영화, 드라마,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표현의 영역에 걸쳐 있다.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다. 그때의 사랑의 체험은 그의 전생애를 통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경영하는 라틴어 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학과정을 수강했다. 청년 시절에 새로운 언어에 새로운 주제를 담은 청신체(淸新體)라 불리는 혁신적인 문학 운동을 주도했으며, 평생 사랑을 바치게 될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를 자신의 삶을 이끌고 글을 쓰게 해주는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이때 쓴 것이 『새로운 삶』이다. 이 책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심과 좌절을 시와 산문의 복합체로 담아냈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은 단테가 문학으로부터 철학으로, 그리고 현실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단테는 인간의 더욱 본질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동시에 피렌체 정부에 참여하여 정치와 외교, 행정, 군사 등 전방위적인 실천을 도모했다. 1289년에는 구엘피당 정권확립에 공헌하여 6인 행정위원 중 한명이 되는 등 매우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의 나이 35세 되던 해에 추방 선고를 받고 죽을 때까지 망명 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망명은 그에게 고통과 시련의 시기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관찰하고 숙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새로운 삶』을 제외한 모든 저서는 이 망명 시기에 쓰였다. 1307년경, 타지를 떠돌던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단테는 『신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대작이다. 단테의 다른 작품으로는 『향연』 『속어론』 등이 있다.

중세의 마지막 시인이자 근대의 최초의 시인으로 불리는 단테는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정치, 언어, 종교,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유럽 중세사회와 중세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신곡』을 비롯해 『새로운 삶』, 철학과 윤리문제를 논한 『향연』, 교회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논한 『제정론』, 『속어론』, 『시집』, 『서간문』, 『땅과 물의 문제』 같은 저서가 남아 있다. 단테는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베르길리우스, 보에티우스, 아베로이스, 아퀴나스 같은 작가와 철학자를 탐구했으며 그들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응용한 내용을 자신의 학문적·미적 언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심오하고 보편적인 문제의식과 정교하고 생생한 문체를 자랑하는 단테의 문학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사상가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으며 그 범위는 문학과 회화, 조각, 음악, 연극, 영화, 드라마,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표현의 영역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