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출산을 기다리는 예비 부모들, 즉 아기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은 새로 맞이할 아기를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한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등 열심히 태교도 하고, 아기의 옷을 사고, 방을 꾸미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영적인 부분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예비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적인 부분이다. 영적인 태교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기를 가진 후 맞게 되는 변화에도 영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임신 기간을 지나 출산할 때까지 겪는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적인 준비를 돕는 책이 가톨릭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바로 『아가야, 우리 아홉 달 후에 만나』(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다. 이 책은 아기를 임신한 어머니들을 위한 영적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말씀과 묵상, 기도를 통해 가장 영성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예비 어머니들이 임신 중에도 하느님을 잊지 않고 그분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주님을 찬미하고 감사드리는 찬미가를 만들어 보자. 그리고 그 찬미가를 매일매일 노래하자. 임신 중에 경험하는 예민한 감정은 영적 차원을 지니기도 한다. 이 찬미가는 우리가 주님과 태어날 아기와 함께 체험하는 모든 것을 그대로 드러나게 해 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_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_ 5
아기를 열망함
하느님께서 청을 들어주실 것이오 _ 15
우리에게 맡겨질 너를 기다리며
아기를 잉태함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_ 29
육체와 마음의 결합을 축복으로 받아들일 때
첫 번째 달 - 수태 고지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_ 43
우리를 사로잡는 모든 혼란과 기쁨
두 번째 달 - 하느님의 창조
저는 당신이 남몰래 엮으신 생명입니다 _ 57
하나씩 밀려오는 수만 가지 두려움
세 번째 달 -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한 너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_ 71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네 번째 달 - 어린이와 예수님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 _ 85
너를 왕처럼 극진히 대하라는 말씀
다섯 번째 달 - 방문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_ 99
내가 너에게 무엇을 느끼게 하는 거지?
여섯 번째 달 - 아기의 이름 짓기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_ 113
성령의 빛을 받아 너의 이름을 짓다
일곱 번째 달 - 풍랑이 가라앉음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_ 127
너를 만나기 위해 ‘풍랑’을 맞이할 준비
여덟 번째 달 - 탄생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_ 141
너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홉 번째 달 - 아기를 환대함
아이를 낳게 하는 내가 나오지 못하게 막겠느냐? _ 157
아가야, 엄마는 너를 지킬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