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이혼, 재혼, 여러 어려움을 겪어 상처 입은 가정에
주님 안에서 치유되고 항구한 믿음을 갖도록 하는 방법
통계청에서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오늘날 혼인하는 이들은 점점 줄어들고 이혼하는 이들은 늘어난다. 이는 어느 식으로든 어려움을 겪는 한 부모 가정, 재혼 가정 등 여러 형태의 가정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려 준다. 이러한 상처 입은 가정의 구성원들은 사회에서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 때문에 상처가 더욱 커진다.
사실 교회는 예전부터 모든 이에게, 즉 상처 입은 가정에도 그리스도와 한자리에서 참된 믿음과 희망으로 살아가도록 초대해 왔다. 그러나 상처 입은 가정에 이 초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그 가정의 구성원들은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멀어졌다고 느끼며 슬퍼하거나, 쫓겨났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상처 입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그분을 믿는 모든 이들과 항상 함께한다는 희망을 전하고, 각기 다른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상처를 돌보아야 한다는 사목의 필요성을 강조한 책 《상처 입은 가정을 위한 자비의 복음》(가톨릭출판사, 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쓴 디오니지 테타만치 추기경은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의 뒤를 이어 밀라노대교구를 이끈 분이다. 그는 사제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여러 가정과 많은 부부를 만나며 각기 다양한 상황 속에서 상처 입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했던 고찰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한 사목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사실 교회는 가정을 위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오늘날 우리 시대의 혼인과 가정을 향한 주 예수님의 은총과 계명을 위해 새롭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봉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여정 중에 있는 교회의 고찰과 기도에 개인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마련했다.
Contents
추천사 … 5
머리말 … 8
Ⅰ. 여전히 계속되는 물음 … 18
Ⅱ.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기내 기자 회견 … 30
Ⅲ. 고통과 희망 사이에서 교회를 향한 질문들 … 45
Ⅳ.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할 교회의 대답과 입장 … 54
Ⅴ. 그리스도와 교회의 마음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평을 확대하기 … 63
Ⅵ. 교회 안에 있는가, 교회 밖에 있는가? … 72
Ⅶ. 믿음의 여정을 지속하기 위해서 … 83
Ⅷ.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가르침 _ 배워야 할 고통 … 102
Ⅸ. 가정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 113
Ⅹ.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122
?. 상처 입은 가정을 위한 교회의 새로운 가르침은 가능한 것인가? … 139
결론 자비 _ 하느님의 휴식과 기쁨 … 146
Author
디오니지 테타만치,김정훈,이상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7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에 제노바 대교구장이 되었으며 1998년에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의 뒤를 이어 2002년에 밀라노 대교구장에 임명되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7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에 제노바 대교구장이 되었으며 1998년에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의 뒤를 이어 2002년에 밀라노 대교구장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