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으로 선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살바도르의 대주교였던 오스카 로메로의 시복 시성 절차를 재개했다. 오랫동안 로메로 대주교의 시성을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정말 기쁜 소식이었다. 대주교의 시성은 30여 년 넘게 논란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왜 로메로 대주교가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그를 시성하고자 했을까?
로메로 대주교의 시성식이 오는 2018년 10월 14일에 거행된다. 이 특별한 날을 앞두고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에서는 군부 독재에 맞서 사랑을 외친 로메로 대주교의 행적을 담은 책 《오스카 로메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엘살바도르의 참혹한 시대 상황을 살펴보면서 그러한 상황에서 로메로 대주교가 자신의 삶으로써 복음을 어떻게 증거했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2013년 3월에 교황으로 선출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어두운 복도를 어지럽히는 의견 충돌, 외부인들에게는 불가해한 다툼 속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것은 앞으로 그가 공감을 이루며 직접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전형이 되었을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97년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하느님의 종으로 선언한 오스카 로메로의 가로막혔던 시복 시성 절차를 재개했다. 로메로는 하느님의 종일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 민중의 종이었다.
Contents
머리말
투사냐 성인이냐 11
오스카 로메로의 시복 시성 과정에 관하여 36
제1장 죽음이 대주교에게 다가오다 41
제2장 로메로가 살던 엘살바도르 63
제3장 지칠 줄 모르는 젊은 사제 81
제4장 신중한 성직자의 깨달음 114
제5장 민중의 목자 130
제6장 민중의 목소리로 부르짖다 163
제7장 사랑, 그리스도인의 복수 180
제8장 광기의 한가운데에서 211
결론 민중의 삶 속에 부활한 성인 236
주 249
Author
케빈 클라크
<아메리카America>의 선임 편집장이자 수석 특파원이다. 주로 팟캐스트, 뉴스 및 비디오 리포트, 특집 등에 기고하고 있다. <세상의 소금Salt of the Earth> 편집장이었고, <미국 가톨릭U.S. Catholic>의 편집장과 칼럼니스트, 웹 콘텐츠 매니저를 역임했다.
<아메리카America>의 선임 편집장이자 수석 특파원이다. 주로 팟캐스트, 뉴스 및 비디오 리포트, 특집 등에 기고하고 있다. <세상의 소금Salt of the Earth> 편집장이었고, <미국 가톨릭U.S. Catholic>의 편집장과 칼럼니스트, 웹 콘텐츠 매니저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