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길에 선 이들에게 30년 넘게 사랑과 희망을 선물해 온 한 봉사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미워한 시어머니와 남편을 용서한 암 환자 등 이 세상에서의 짐을 내려놓고 평화롭게 떠난 이들의 이야기와 5년 만에 재회한 노숙자를 집으로 돌려보낸 일 등 저자가 우연히 돕게 된 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일화가 펼쳐진다.
저자인 안여일 봉사자는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살다가, 40대 후반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에 투신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암 환자, 독거노인, 노숙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특히 죽음을 앞둔 이들이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그들을 도우며, 그들의 임종을 지켰다. 이 책을 읽으면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주변의 아프고 힘든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의 말
지금 이 순간을 더 충실하게 살도록 - 이해인 수녀_5
추천의 말
낮고 낮은 한 사람의 진한 사랑 이야기 - 신달자 시인_6
손녀가 할머니 책에 부치는 글
할머니가 아닌, ‘안여일 데레사’로 이야기하는 책_8
머리말 _ 어려운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작은 꽃_10
저하고 친구해요
떠나 보낸 첫사랑을 만나다_19
이제 모두 용서하고 용서받고 떠날래요_25
아빠, 잘못했어요_33
한 사람만을 품고 떠난 여행_38
저하고 친구해요 _42
노숙자 아저씨와의 특별한 인연_50
이름처럼 반짝이는 별, 한별이_56
평생 나눔의 삶을 사신 어머니_59
하늘 가는 길목은 어떤 풍경일까요?
남편에게 여자가 있어요!_65
하늘 가는 길목은 어떤 풍경일까요?_70
아들 위해 택한 길_76
할머니와 네 자녀 _82
쓴소리_88
도둑 누명_92
딸에게 버려진 할머니_97
개나리꽃 울타리 집에서_102
예쁜 옷 입혀 드릴게요
엄마가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_107
새가 되어 훨훨 날고 싶어요_112
우연이 필연이 된 만남_119
예쁜 옷 입혀 드릴게요_125
더 간절히 필요한 곳에 쓰이길_129
240만 원이 든 통장을 건넨 할머니_134
소록도에 흐르는 사랑_138
움막에 살던 할머니_143
내가 가야 하는 길
종씨 누님이라고 부르던 논산 아저씨 _149
욕쟁이 할머니의 기구한 사연_153
어머니의 위대한 힘_158
마지막까지 금슬이 좋았던 할머니와 할아버지_164
산 할아버지와 텃밭 _167
물 한 잔만 주세요_170
숨은 꽃 터트리다_174
내가 가야 하는 길_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