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사제가 되어 사제 생활을 하다가 제주에서 교구장직을 수행한 김창렬 주교. 교구장직에서 은퇴한 후 그는 제주도에 위치한 '새미 은총의 동산'에서 고요한 자연을 벗 삼아 묵상과 기도의 기쁜 날들을 보내는 은수자로서 십여 년을 살았다. 그와 평생을 함께한 신앙과 하느님에 대한 생각들이 떠오를 때마다 소명 처럼 적어 온 글들.
아름다운 숲과 청명한 호수를 바라보며 사색하는 동안 하느님의 말씀들이 김 주교에게 따스한 햇살처럼 내려왔다. 이렇게 하느님이 주신 말씀과 오랜 시간 은수자로 지내는 동안 고찰과 깨달음이 어우러진 『은수잡록』. 신앙의 큰 어른답게 모범을 보이는 주교의 모습은 사제와 수도자들이 나아갈 신앙의 길에 대한 조언과 안내가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_ 나의 성소
제2장_ 하느님과 나
제3장_ 연작과 봉황
제4장_ 크신 은혜
제5장_ 하느님의 두 얼굴
제6장_ 고언
제7장_ 묵상
제8장_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