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질그릇』들 통해서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들 때 까지의 자신의 내밀한 내면과 종교적 고민을 써내려갔던 레오 트레스 신부의 역작 중 정진석 추기경이 두번째로 번역한 책 『인정받은 사람』은 사제인 저자가 자신의 삶을 고백하듯 솔직하게 쓴 수필집으로, 사제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덕목, 믿음의 자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성소, 미사, 성무일도, 강론, 청빈, 정결, 순명, 애덕과 겸손’ 등 사제가 지키고 실천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