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를 바치기도 하고 때때로 화살기도를 바치기도 하지만 내 기도가 어딘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분명 있을 것이다. 어떨 땐 하느님이 바로 곁에 계신 듯 생생하게 느껴지다가도 어떨 땐 온갖 분심으로 가려져 그분이 멀어진 듯 느껴질 때가 있다. 가끔 나 자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숨어 계신 하느님을 찾는 책, 《내 안에 숨어 계신 하느님》을 펼쳐 볼 것을 추천한다. 가톨릭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이 책은 ‘향심 기도’라는, 자못 높은 수준의 기도인 듯 느껴지는 이 기도를 초보신자도 스스로 바칠 수 있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책이다.
향심 기도는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신자라면 솔깃할 기도법이다. 기도할 때 나를 내려놓고 하느님께 나를 맡기라는 이야기는 신자라면 대부분 익히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법을 찾지 못해 막상 기도를 하려고 하면 답답하다는 신자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기도 팁은 큰 도움이 된다. 기도할 때 드는 분심에 대한 아래의 통찰은 우리가 실질적으로 분심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된다.
우리가 분심에 관한 그 동안의 가르침, 즉 분심은 해롭고 우리 기도를 방해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아왔다면, 갖가지 분심들이 정상적이라는 것, 즉 분심을 몰아내려 할 것이 아니라 분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_82쪽 중에서)
Contents
1. 골방 기도(숨어서 드리는 기도) 7
2. 향심 기도 훈련 24
3. 향심 기도가 아닌 것과 향심 기도인 것 42
4. 향심 기도의 기본 원칙 61
5. 향심 기도 방법 (1) 79
6. 향심 기도 방법 (2) 98
Author
토마스 키팅,한국 관상지원단
토마스 키팅 미국 트라피스트 수도회 사제. 1923년 뉴욕에서 출생. 1944년 로드 아일랜드의 밸리 훨스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입회 1958년 콜로라도 스노매스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장상. 1961년 매사추세츠의 스펜서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 수도원장 1975년 향심 기도 운동 시작 1983년 국제 관상 지원단 창설 현재 관상 지원단 대표. 2018년 선종하였다.
저서로는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그리스도의 신비』, 『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사랑에의 초대』,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 『하느님과의 친밀』, 『깨달음의 길 I, II』 등 다수가 있다.
토마스 키팅 미국 트라피스트 수도회 사제. 1923년 뉴욕에서 출생. 1944년 로드 아일랜드의 밸리 훨스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입회 1958년 콜로라도 스노매스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장상. 1961년 매사추세츠의 스펜서에 있는 시스터시안 수도회 수도원장 1975년 향심 기도 운동 시작 1983년 국제 관상 지원단 창설 현재 관상 지원단 대표. 2018년 선종하였다.
저서로는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그리스도의 신비』, 『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사랑에의 초대』,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 『하느님과의 친밀』, 『깨달음의 길 I, II』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