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침묵으로 향하는 길

에디트 슈타인의 대표 저서들에서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엮은 책으로,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기 위하여 어떻게 내적 침묵으로 잠심하고 기도하며 생활해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있다. 하느님의 은혜를 받아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그분과 함께 살며, 이 은총을 모든 이웃과 나누고 사랑을 실천할 때 함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에디트 슈타인은 그의 생애와 작품을 볼 때, 다른 영성의 대가들과 많이 다르다. 현대의 성녀인 그녀는 유대교의 가정교육을 받았으나 젊은 무신론자로서 뛰어난 철학자로 활동하고 오랫동안 교직에 봉사한 교육자의 경험을 가졌다. 그리고 1922년에 가톨릭에 귀의하고 1933년에 가르멜 수녀가 되어 결국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아우슈비츠에서 순교하기까지 현대사의 증인으로서 학자이며 성인으로 전무후무하게 막대한 대작을 남겼다. 이 책은 에디트 슈타인의 사고의 독창성과 그 개요를 쉽게 파악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서 하느님의 충만한 은총을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