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서 종교적, 그리고 철학적으로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신앙적으로 죽음은 단순히 모든 것의 끈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며, 하느님 안에서 우리의 영혼은 불사성의 존재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현시적 삶을 표현하는 현상들 안에서가 아니라, 이 현상들을 중개로 하여 수행하는 영적 현동(現動) 안에서 고찰할 때 우리의 이 현시적 삶은 그 자체 영원한 삶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영혼의 존재 이유가 육체의 저편에 있고 영혼은 육체가 거역할 때 이 육체를 방편으로 하여 스스로 행할 수 있었던 모든 활동 안에 현존한다고 말하고 있는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불사성의 문제는 영혼의 본질에 대한 탐구의 최종 문제가 된다
제2장 죽음은 삶에 대한 애착에 가해지는 타격이며 또한 나의 형이상학적 본질에 가해지는 타격이다
제3장 내 자신과 타인 안에서 겪게 되는 죽음에 대한 체험
제4장 삶에 섞여 있는 죽음―죽음은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제5장 불사성과 시공과의 관계
제6장 시간이 영혼 안에 있는 것이지, 영혼이 시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제7장 영혼은 생성에 끼어들지 않고 생성의 덕택으로, 또한 생성의 지양으로 그 자신을 형성한다
제8장 감각적인 것의 영적인 것으로의 변용
제9장 약간 깊은 도랑물…
제10장 불사성과 영원성
제11장 불사성의 신비는 영적 삶 자체의 신비와 한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