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은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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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04
Pages/Weight/Size 124*188*0mm
ISBN 978893204267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반가운 얼굴이 와주길
시시하고 정다운 대화가 오가길
서로의 내일을 지키는 마음이 모여 있는 곳

어서 오세요
마은의 가게입니다
황산벌청년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이서수의 세번째 장편소설

시대의 부조리를 꿰뚫는 예리한 시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문장으로 청년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서수의 세번째 장편소설 『마은의 가게』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을 한 단계 비약시킬 중요한 자산”(제6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심사평)이라는 호평을 시작으로 작품의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아온 그는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엄청난 공력으로 이뤄진 탄탄한”(이효석문학상 심사평) 소설을 쓰는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문단이 가장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어디선가 마주쳤을 법한 인물들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읽히면서 보편의 정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택배 상하차, 플랫폼 노동자, 일용직 근로자 등 '월급사실주의' 동인이기도 한 이서수가 그려내는 작품 속 캐릭터들은 당장의 현실과 노동의 현장을 선명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여성 자영업자가 겪는 두려움과 자괴감, 이를 극복하게 하는 사랑과 연대”(「작가의 말」)를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으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개인의 불안함을 길어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이웃들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서로 연대하고 화합하며 삶의 반경을 넓혀나가는 인물들의 밝은 내일을 조명한다.

『마은의 가게』는 직접 카페를 창업하고 팬데믹과 함께 문을 닫아야만 했던 작가의 지난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장편소설로, 『당신의 4분 33초』 『헬프 미 시스터』 등 현실의 갑갑하고 어두운 면을 조명하면서도 결코 위트를 잃지 않는 이서수표 장편소설의 미학이 집약된 작품이다. 이서수의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다른 삶에 대한 불안 요소를 안고 살아간다.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데서 오는 '주거 불안'부터 언제든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지 모른다는 '고용 불안' 오랫동안 믿고 따르던 사람의 낯선 순간을 발견했을 때 오는 '관계 불안'까지. 첫 소설집 출간 직후 인터뷰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그런 방법을 생각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작가가 지금의 현실을 딛고 다시 또 살아가야만 하는 인물들에게 단편적인 위로가 아닌 구체적인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그 마음은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 자영업자 '마은'과 만년 경리가 아닌 재경팀 대리로 스텝업을 하고자 하는 '보경'의 고단한 일상을 병치시켜 보여주며. 타인의 불안을 껴안음으로써 실현 가능한 단단하고 건강한 연대로 한 발짝 다가선다.
Contents
프롤로그
먹고살 게 없는 서른일곱이 되어

보영 │ 가성비 높은 삶
마은 │ 어서 오세요 마은의 가게입니다
보영과 마은 │ 21세기 건달들
마은 │ 구전설화처럼
보영 │ 촉발
마은 │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
보영 │ 한계를 긋고 지우는 일
마은 │ 그리하여 오래오래

에필로그
삼색이

작가의 말
Author
이서수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단편소설 〈구제, 빈티지 혹은 구원〉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신의 4분 33초》 《헬프 미 시스터》 《몸과 여자들》 《엄마를 절에 버리러》 등을 출간했다. 황산벌청년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다.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단편소설 〈구제, 빈티지 혹은 구원〉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신의 4분 33초》 《헬프 미 시스터》 《몸과 여자들》 《엄마를 절에 버리러》 등을 출간했다. 황산벌청년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