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을 다했다고 쓸모없는 건 아니에요!”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작은 물건들의 사랑스런 이야기
“이번엔 누가 뽑힐까?”
새로운 눈으로 보면 새로운 쓰임새가 보여요!
홀로 사는 레미 할머니의 작은 서랍장 맨 아래 칸, 무엇이 들어 있는지 서랍을 열고 귀를 기울이면 소곤소곤, 속닥속닥 즐거운 속삭임이 들려온다. 할머니도 작은 소리로 “또 보자꾸나.”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서랍이 열릴 때마다 안에서는 경쟁 아닌 경쟁이 벌어진다. 모두 할머니의 따스한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어둠 속을 벗어나 세상과 다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도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기 때문이다.
Author
사이토 린,우키마루,구라하시 레이,고향옥
1969년에 태어나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4년 시집 『손을 흔드네, 손을 흔드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장편 『도둑 도로봉』으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 쇼카쿠칸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내가 여기 있어』 『가을에게, 봄에게』 『그림 없는 그림책』 등에 글을 썼습니다.
1969년에 태어나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4년 시집 『손을 흔드네, 손을 흔드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장편 『도둑 도로봉』으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 쇼카쿠칸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내가 여기 있어』 『가을에게, 봄에게』 『그림 없는 그림책』 등에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