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만남부터 이별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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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1/16
Pages/Weight/Size 140*210*12mm
ISBN 9788932029627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철학/종교/윤리
Description
동물을 위하는 것이 결국은 인간은 위하는 일
반려동물에서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내 마음에 딱 맞고, 내 환경에 맞춤인 반려동물은 없다. 또 내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쉴 곳을 마련해주었다고 해서 그들을 마음대로 할 권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들에게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고 내 입장만을 강요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다 보면, 진정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는 반려동물뿐 아니라 나를 둘러싼 모든 존재와 관계를 맺는 방식에도 적용된다. 타자와의 관계에서 오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애정을 주고받음으로써 서로를 고양시키는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얻게 된다.

나와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반려동물의 존재를 통해 우리는 다른 동물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데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이 동물을 이용하고 있고 육식이나 동물실험의 옳고 그름에 대해 논쟁하는 단계에서도, 우리는 인도적 도살 방식이나 동물실험의 윤리 기준을 얼마든지 채택할 수 있다." 저자는 인권에 대한 인식이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역사적, 사회적 합의를 거쳐 만들어진 것처럼 ‘동물복지’와 ‘동물권’의 문제 역시도 현재까지는 제한적이고 불완전한 개념이라 하더라도 “동물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적절하게 가다듬는 과정을 통해 진전시켜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동물을 위하는 것이 곧 인간을 위한 일임을 깨닫고, 그것이 모든 생명을 위하는 길임을 알게 된다면 세상은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저자가 개 한 마리로 인해 삶이 바뀌었다고 고백하듯,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반려동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욱 넓어지고, 내 주변의 생명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 모든 일은 개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다
+ 첫 만남

1장. 만남: 새로운 가족의 탄생
1. 만남의 과정에서 중요한 점들
2. 이름, 관계 맺기의 시작
3. 사랑하는 마음만으론 부족해
수의사에게 쏟아지는 질문들
사료를 추천해주세요
+ 단 하나뿐인 고양이

2장. 이해: 반려동물과 적절한 관계 맺기
1. 그들은 제각기 다르다
2. 위험한 생각들
3. 무엇이 바람직한 관계일까?
: 반려동물과 나 사이의 거리
4. 나는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 건강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
백신과 구충, 꼭 해야 하나요?
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하나요?
동물병원을 찾게 하는 1순위 질병
: 피부 질환과 귀 질환
+ 천천히 조금씩

3장. 교감: 반려동물로 인한 변화들
1. ‘반려동물을 왜 키우세요?’라고 묻는다면
2. 말은 통하지 않지만
3. 낯설지만 놀라운 기쁨
4. 무엇이 인간의 품격을 결정할까?
개와 고양이의 차이는 어디서 올까?
수의사의 은밀한 즐거움
고양이의 이상한 행동들
+ 조용한 변화

4장. 매듭: 언젠가 이별은 온다
1. 질병은 자연스러운 현상
2. 갑자기 찾아온 이별
3. 이별을 앞둔 이들에게
안락사에 관한 궁금증들
+ 조금만 더

5장. 공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1. 동물에 대한 예의
2. 인간은 왜 동물을 보호해야 할까?
3. 동물의 권리에 관한 논의
잃어버렸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달라진 세상

맺음말
Author
이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