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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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7/17
Pages/Weight/Size 126*195*30mm
ISBN 978893202762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그래, 리종, 이건
오로지 내 몸에 관한 일기란다.

배설, 성장통, 성(性), 질병, 노화, 죽음
가식도 금기도 없는 한 남자의 내밀한 기록
『소설처럼』의 작가 다니엘 페나크가 차린 ‘삶’의 성찬!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에게 남긴 선물. 그 선물은 바로 “평생 동안 몰래 써온 일기장”이다. 30년 가까이 중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 선생님, ‘말로센 시리즈’와 어린이 책 ‘까모 시리즈’ ? 『소설처럼』 『학교의 눈물』의 작가, 기발한 상상력과 소박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인정받는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의 장편소설 『몸의 일기』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2012년 출간 당시, 제목부터 독특한 이 소설은 프랑스 서점가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몸’의 일기라니…… 도대체 몸에 관해 일기를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투병기? 건강을 지키는 비법? 아니면 몸을 멋지게 가꾸는 비법? 페나크는 놀라운 발상과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성실성으로 문학에서는 낯설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는 익숙한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한 남자가 1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장치로서의 몸’에 관해, 몸이 신호를 보낼 때마다 상태를 충실히 기록해온 것이다.(무려 한 남자의 70년이 넘는 삶을 일기로 풀어놓는 작업은 영감 못지않게 성실성을 필요로 하는 작업일 것이다.)

주인공은 아주 진솔하게, 우리가 잊어버리고 사는, 혹은 잃어버린 몸을 직시하고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이건 생리학 논문이 아니라 내 비밀 정원이다”라고 했듯이, 몸에 관해 쓰겠다고 작정하고 쓰기 시작한 일기엔 결과적으로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삶의 애환이 다 녹아 있다.
Contents
출간에 부쳐
리종에게 보내는 편지

1. 첫날(1936년 9월)
2. 12~14세(1936~1938)
3. 15~19세(1939~1943)
4. 21~36세(1945~1960)
5. 37~49세(1960~1972)
6. 50~64세(1974~1988)
7. 65~72세(1989~1996)
8. 73~79세(1996~2003)
9. 마지막(2010)

옮긴이의 말
Author
다니엘 페나크,조현실
1944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나,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아시아·유럽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창 시절에는 열등생이었으나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독서에 남다른 흥미를 갖게 되었다. 프랑스 니스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96년부터 파리와 근교의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197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말로센 시리즈’와 어린이 책 ‘까모 시리즈’를 통해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밖에 강압적인 독서 교육을 비판하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우치는 『소설처럼』을 비롯한 에세이와 다수의 소설, 시나리오를 발표했고, 2012년 출간된 일기 형식의 소설 『몸의 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1995년 교직에서 물러나 집필 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교실을 찾아다니며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미스터리 비평상(1988), 리브르앵테르 상(1990), 르노도 상(2007)을 수상했다.
1944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나,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아시아·유럽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창 시절에는 열등생이었으나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독서에 남다른 흥미를 갖게 되었다. 프랑스 니스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96년부터 파리와 근교의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197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말로센 시리즈’와 어린이 책 ‘까모 시리즈’를 통해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밖에 강압적인 독서 교육을 비판하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우치는 『소설처럼』을 비롯한 에세이와 다수의 소설, 시나리오를 발표했고, 2012년 출간된 일기 형식의 소설 『몸의 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1995년 교직에서 물러나 집필 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교실을 찾아다니며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미스터리 비평상(1988), 리브르앵테르 상(1990), 르노도 상(2007)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