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노스탤지어

근대 일본이라는 역사 경험의 근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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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1/07
Pages/Weight/Size 153*224*16mm
ISBN 9788932026671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내면’의 시선으로
근대 일본의 역사, 문학, 종교를 재해석하고
균열과 틈새, 여백으로서의 열린 사유 공간을 모색하다

일본의 소장학자로서 종교학과 역사학 분야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소마에 준이치 교수의 대표작 『상실과 노스탤지어』가 출간되었다. 한국의 탈식민주의 연구자들과도 활발히 교류하면서 재일 조선인, 소수자, 디아스포라 같은 주제에 천착하고 있는 이소마에의 책이 완역되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근대는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과감한 체제 개혁을 단행한 메이지유신으로 시작되어, 이후 태평양전쟁에서의 패전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미합중국의 점령을 받게 되는 등 사회 격동 한가운데 놓이게 되었다. 『상실과 노스탤지어』는 이러한 근대 일본이 사로잡혀 있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질감 내지는 상실감을 포착해 그것이 어디에서 근원했는지를 살피고 우리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성찰한 책이다. 저자는 ‘내면과 여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본의 역사, 문학, 종교를 독창적으로 읽어내고, 내셔널리즘과 민족 개념, 천황제와 국가신도 문제 등을 고찰한다. 또한 담론과 지역 연구, 일본인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대문자 역사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한 코에 꿰어 분석한다. 나아가 저자는 학문을 하는 연구자는 자신이 현실의 맥락에서 초월해 있다거나 혹은 현실과 타협하는 자세를 경계해야 한다며, 지식인의 태도에 대해서도 날선 조언을 하고 있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 ‘여백’을 생각한다-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 어디에도 없는 당신께-역사와 종교가 태어나는 곳

1부 가까운 곳으로의 회귀
역사와 종교를 다시 이야기하기 위해-담론, 네이션, 여백
문화의 틈새에서-이문화 연구와 자문화 이해

2부 내면과 여백
일상이라는 리얼리티-이시모다 쇼와 『역사와 민족의 발견』
내면을 둘러싼 항쟁-근대 일본의 역사?문학?종교

3부 죽은 자와 산 자
죽음과 노스탤지어-야나기타 구니오의 『선조 이야기』에 관해
사령 제사의 정치학-위령과 초혼의 야스쿠니

4부 텅 빈 제국
초법적인 것의 그림자-근대 일본의 ‘종교/세속’

에필로그 | 두 척의 배-과거와 마주하기, 그리고 표현이라는 행위
미주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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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소마에 준이치,심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