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들

마지막 왕국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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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02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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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2/29
Pages/Weight/Size 133*194*30mm
ISBN 978893202178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파스칼 키냐르의 마지막 왕국 시리즈, 그 세번째 책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심연들에 대해 장르 없이 써내려간 글을 모았다. 이미 국내에서도 아름다운 문체와 깊은 사유가 담긴 문장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파스칼 키냐르. 사람들은 그의 글에 대해 정의 내리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마치 농밀하나 잘 달아나는 수은처럼 은밀하며 매혹적이고 또 바스러질 듯 연약하다가도 강하기 때문이다. 말하면서 말하지 않고 보여주면서 보여주지 않아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든 세계, 심연과 닮아 있다. 책에는 총 91개의 소제목을 가진 글이 수록되어 있는데 저자가 읽은 책에 대한 단상, 일기, 수필, 엽편 소설 등 모두 경계와 장르가 불분명하다. 형식이나 규칙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유로운 사색을 감행하며 얻은 문장들은 뿌리 없이 표류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그림처럼 그려내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파스칼 키냐르의 연보와 작품 해설이 담겨 있다.
Contents
제1장 장 드 라퐁텐
제2장 뽑힌 전화선
제3장 시간의 자기극에 관하여
제4장 도-솔
제5장 마르트
제6장 뷔르템베르크의 풍경
제7장 계절과 문장
제8장 폐기물
제9장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관하여
제10장 골동품상에 관한 소론
제11장 바로
제12장 노스탤지어
제13장 셰익스피어
제14장 도
제15장 베르그하임에서의 낚시
제16장 밤의 칠흑에 대하여
제17장 쓴맛
제18장 떠나다
제19장 부산
제20장 심연에서 녹는 세기에 대하여
제21장 죽은 시간에 대하여
제22장 통과의 산
제23장 부조니에 관하여
제24장 M.
제25장 까마귀들
제26장 오비디우스의 충동
제27장 하늘론
제28장 시원의 방사광
제29장 칸트
제30장 달팽이
제31장 요긴두
제32장 피아노
제33장 하지와 동지
제34장 최후까지
제35장 시간의 샘
제36장 수은
제37장 사후 혹은 여파
제38장 현재
제39장 그래도 밤이어라
제40장 꿈
제41장 우핑턴의 말에 대하여
제42장 습관성에 관하여
제43장 플라오 공작부인
제44장 사랑의 손수건
제45장 그리즈라 불린 여자 이야기
제46장 샘 사람
제47장 원
제48장 해피엔드에 대하여
제49장 구석기의 죄책감에 대하여
제50장 우르바시
제51장 하얀 심카
제52장 경계들
제53장 '뒤로'에 관하여
제54장 동물들
제55장 힘에 관하여
제56장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위한 통로
제57장 조상 공포
제58장 보이지 않는 태풍
제59장 오르페우스 1 오이아그루스의 아들
제60장 오르페우스 2 아오르노스
제61장 오르페우스 3 요약
제62장 젠치쿠의 칠륜
제63장 에오스
제64장 밤
제65장 5미터 8센티미터 헤일 천체망원경
제66장 대지
제67장 상상력
제68장 까닭
제69장 엘리스의 엔디미온
제70장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제71장 시간의 밤에 대하여
제72장 어두워 진한
제73장 조국
제74장 시간이 결코 무화하지 못하는 것
제75장 과거가 된 신
제76장 루이 코르데스
제77장 시간의 깊이에 대하여
제78장 장자의 새
제79장 뇌이이 다리
제80장 모더니티
제81장 문법학자 퀸틸리아누스
제82장 1945년의 심연
제83장 태고의 흔적들
제84장 약스트
제85장 읽다
제86장 읽는 중에 눈은 보지 않는다
제87장 옛것을 뒤지다
제88장 라이니아
제89장 로마
제90장 베르길리우스
제91장 붉음

옮긴이의 말 | 야하고 생하고 정하고 정한
작가 연보
작품 목록
Author
파스칼 키냐르,류재화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레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태어나, 1969년에 첫 작품 『말 더듬는 존재』를 출간하였다. 어린 시절 심하게 앓았던 두 차례의 자폐증과 68혁명의 열기, 실존주의, 구조주의의 물결 속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 폴 리쾨르와 함께한 철학 공부, 뱅센 대학과 사회과학 고등연구원에서의 강의 활동, 그리고 20여 년 가까이 계속된 갈리마르 출판사와의 인연 등이 그의 작품 곳곳 독특하고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8개월 동안 죽음에 가까운 병마와 싸우면서 저술한 『떠도는 그림자들』로 2002년 콩쿠르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의 저서로는 『세상의 모든 아침』등이 있다.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레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태어나, 1969년에 첫 작품 『말 더듬는 존재』를 출간하였다. 어린 시절 심하게 앓았던 두 차례의 자폐증과 68혁명의 열기, 실존주의, 구조주의의 물결 속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 폴 리쾨르와 함께한 철학 공부, 뱅센 대학과 사회과학 고등연구원에서의 강의 활동, 그리고 20여 년 가까이 계속된 갈리마르 출판사와의 인연 등이 그의 작품 곳곳 독특하고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8개월 동안 죽음에 가까운 병마와 싸우면서 저술한 『떠도는 그림자들』로 2002년 콩쿠르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의 저서로는 『세상의 모든 아침』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