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전날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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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7/23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202066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브라질 작가 네우송 호드리게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출간 당시로부터 약 30년 후에 드러날 브라질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절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소설은 도시를 장악해가는 빈민촌과 중산층의 좌절, 무력한 정치가 펼쳐놓은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계급 갈등과 인간의 은밀한 욕망, 어두운 악마성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라는 도시의 몰락을 예견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카스텔로 브랑코 정권은 이 소설이 “가족 제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이유로 판매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 작품은 '결혼식 전날'이라는 하루 동안 벌어지는 사건과 함께 이들의 의식과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며 과거의 사건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평온한 일상의 얼굴 뒤에 감춰져 있던 은밀한 욕망과 차마 드러낼 수 없이 숨겨왔던 어두운 열정이 가족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결혼식을 하루 앞둔 전날, 예상치 못했던 사건의 발생과 더불어 모습을 드러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부유한 사업가인 사비노는 성장한 딸 넷을 두고 평온한 결혼 생활을 하는 중년. 그러나 가장 사랑하는 막내딸 글로리아의 결혼식 전날, 그를 둘러싼 모든 세계가 산산조각 나고 만다. 오랜 친구인 가족 주치의가 찾아와 그의 사윗감이 사실은 동성애자라고 충격적인 폭로를 한다. 번민에 싸인 사비노는 자신을 흠모하는 여비서와 정사를 벌이면서 유년기의 동성애 경험을 고백하고, 마침내 사모하던 사비노의 사랑을 얻었다고 생각한 여비서 노에미아는 가난하고 무능력한 애인 샤비에르가 찾아오자 냉정하게 결별을 선언한다. 한편 다른 딸들이 글로리아와 똑같은 지참금을 요구하며 사비노를 협박하는 과정에서 더욱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는데…….
Author
네우송 호드리게스,오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