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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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7/12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8893202062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조인선 시인이 2002년에 “벼락과 같은 시적 직관의 세계를 열어”보이며 “한순간 고착되고 상투화된 세계를 쪼개”어 “새 세계의 신성한 피를 수혈한다”는 평가를 얻었던 시집 『황홀한 숲』을 펴낸 지 8년 만에 들고 온 새 시집. 지난 8년의 침묵을 더 날카로운 직관, 깊어진 사유로 채워진 시간이었다. 그리하여, 조인선의 『노래』를 ‘듣는’ 자는 이 낯익은 세계에서 낯선 감각을 체험하게 된다. 이 기묘한 균형감이 불러오는 시적 긴장 위에서 시인의 노래, 그 생생한 생의 악보 위를 거닐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인선의 이번 시집은 인간의 자연인 ‘몸’과 인간의 제2의 자연인 ‘사회’를 밀접하게 연관시키고, 체험한 세계를 침묵 속에서 결정화한 언어로 제시한다. 우리는 이렇게 제시된 언어의 깊은 침잠을 통해 시인의 침묵이 낳은 물고기의 비늘들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그의 언어와 맨몸과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더욱 벼려진 시선을 감각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사과 한 알
시를 쓰다
첫사랑
따뜻한 봄날
노래

여행에의 초대


첫눈
Seoul
병든 의자
십 원
가수 김장훈 씨
거짓말
빈터에 거울이


제2부
파리
목숨
노래
생을 먹다

생활의 발견1
생활의 발견2
수행
표적
인터넷 정육점
노란 풍선
날개
공원에서
빈 배 가득 허물이
모기
타조의 꿈
저수지에서


제3부
사랑1
사랑2
길을 찾아서
책을 읽다
노래3
신성한 숲
나팔 소리
오월
불온한 밤
출항
동물원에서
마흔 그리고 셋
봉투 붙이기
물속의 언어
꽁치 한 마리
가지치기

제4부
엽서
퍼즐 게임

합창
창에 끼인 채 웃다
표본
북어
황금 고래
마들렌 파제스에게
붉은 어항

어떤 수행
노래4
한 줄의 연시

해설 ㅣ 맨몸과 사회 사이에서 언어의 흔적을 붙잡다 · 김창환
Author
조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