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 이론의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문학에 대한 학문적 위기'를 극복하고 이론적 질서를 바로잡고자 한 책. 문학이 주변부로 밀리는 시대적 흐름에 대처하여 문학에 관한 학문의 튼튼한 이론적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 현대 문학 이론과 주요 작품들을 분석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이론'에서는 이론 자체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학이론의 가능성과 의미에 관한 메타이론적 고찰이 여기서 제시된다. 제 2부 '개념과 모델'은 시와 소설을 실제로 분석하고 기술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개념과 모델을 개발하고 가다듬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이것이 어떻게 비문학적 담론과 텍스트에 확대 적용되는지도 보여준다. 제 3부는 문학사적 과정과 문학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소설이 시대에 따라 형식과 내용에 있어 어떤 변화를 겪으며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문학에 대해 근대 시장 사회라는 환경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가 쿤데라, 코엘료 등의 현대 작품들을 중심으로 논의의 대상이 된다.
문학의 위상과 기능, 텍스트의 구조, 시적 언어의 특성, 서사적 형식, 장르의 유형론, 소설의 진화, 문학과 사화적 환경 등 현대 문학이론의 주요 주제들을 다룬 10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논문들이 독자성을 지니고 있으나 전체를 통하여 10편의 글들이 현대문학에 대한 일관된 이론적 관점과 문제의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이론
제1장 비평과 이론
1. 문학의 주변화와 비평
2. 문학의 질서와 비평의 질서
3. 등위진술과 메타진술
4. 메타진술과 이론의 역할
5. 고유성과 일반성
제2장 문학이론과 구조주의
1. 표층과 심층
2. 레비-스트로스의 악보
3. 시 텍스트의 해석 시도 : 정지용의 '홍춘'
4. 과학적 이론으로서의 구조주의
제4장 은유와 환유
1. 환유의 모호성
2. 퐁타니에의 유형론
3. 유사성과 인접성 : 로만 야콥슨의 해결 시도
4. 연상적인 것과 통합적인 것 : 야콥슨에서 소쉬르로
5. 시적 언어 : 연상과 환유
6. 환유와 은유 : 비유의 생성
제5장 서사성과 담화 - 그레마스의 기호학
1. 의미론적 단위로서의 담화
2. 동위성
3. 서사성으 기본 형식 : 주체와 대상
4. 서사와 이데올로기 : 발신자와 수신자
5. 자격시험, 본시험, 영광의 시험
6. 의미론적 투입 : 행위체으 가치
7. 기호학적 사각형 : 의미의 기본 구조
8. 서사성의 한계
제6장 저력의 담론
1. 방법론적 서설
2. 이데올로기적 주체의 정립 : 개인에서 민족으로
3. 주체의 인격화
4. 민족의 저력과 영광의 시험
5. 원초적 능력으로서의 저력
6. 이론적 담론을 위하여
제7장 환상성의 구조
1. 환상소설의 특수성
2. 환상소설의 두 가지 유형 : 분리와 혼합
3. 환상의 의의 :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4. 보론 : 츠베탕 토도로프의 환상문학 이론
제3부 진화와 환경
제8장 서사시에서 모더니즘으로 - 루카치, 바흐친, 쿤데라, 모레티의 소설사적 구상
1. 프롤로그 : 세계문학과 민족문학
2. 역사시학 : 서사시와 소설
3. 루카치 : 타락과 구원의 서사
4. 바흐친 : 소설과 다성악
5. 쿤데라 : 미학적 단절과 19세기
6. 쿤데라의 구상을 통한 바흐친 딜레마의 해결
7. 모레티 : 이행의 부정
8. 모레티, 바흐친, 쿤데라의 비교
9. 에필로그 : 19세기 소설의 평가 문제
제9장 근대적 사회와 반근대적 이야기 - 코엘료의 경우
1. 코엘료 현상
2. 소설과 근대 : 화폐의 보편화와 초월성의 상실
3. 코엘료 소설의 반근대적 이데올로기
4. <연금술사>의 동화적 서사 구조
5. 반근대적 이야기의 근대성 : 초월성의 상품화
제10장 예술과 근대 자본주의 정신
1. 자본주의와 예술
2. 막스 베버의 '근대 자본주의 정신'과 예술가
3. 상품의 가치와 브랜드 가치
4. 예술과 시장
Author
김태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계간지 《문학과 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우화의 서사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던/포스트모던』,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투명사회』, 『심리정치』, 『에로스의 종말』, 『삶과 나이』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계간지 《문학과 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푸른 장미를 찾아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우화의 서사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던/포스트모던』, 『피로사회』, 『시간의 향기』, 『투명사회』, 『심리정치』, 『에로스의 종말』, 『삶과 나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