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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 재현과 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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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017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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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09/22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3201727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라캉은 1901년 파리에서 출생한 후 평생토록 정신과 의사와 정신분석학자로 지냈다. 1966년 『에크리ecrits』 간행으로 유명해졌으며, 언어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분석하는 이론을 정립하여 ‘프로이트의 계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인간의 욕망 또는 무의식이 ‘말[言]’을 통해 나타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 이론을 환자에 대한 치료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철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정신분석학자로 유명하다.

그동안 라캉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법은 그의 이론에서 ‘상징적 재현 체계’에 역점을 두느냐, 혹은 ‘비재현적 실재계’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라캉론’을 연출해왔다. 전자에 심취한 사람들이 ‘실재the Real’에 대한 한마디의 언급도 없이 그들의 논의를 끝내는가 하면 후자의 진영, 특히 슬라보예 지젝의 영향을 받은 어떤 논객들은 실재 편재론을 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향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상징적 재현 체계’의 카리브디스Charybdis, 즉 언어가 모든 것을 빨아먹고 삼켜버리는 (포스트구조주의적) 관념론도 피하고 ‘비재현적 실재계’의 스킬라Scylla, 즉 언어와 문화가 실재의 바위에 부딪혀 깨지는 (마르크시스트적) 반영론도 피하면서 라캉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법의 대안으로서 ‘재현과 그 불만’을 제1의 화두로 떠올리고 있다. 이 표현은 물론 프로이트의 『문명과 그 불만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에서 유래한 것이다. 프로이트가 인간 발달의 동인으로서 문명화의 필연성을 강조하면서도 ‘죽음 본능Todestrieb’으로 대변되는 ‘그 불만’을 주요 논제로 다루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상징적 재현의 불가피성을 인간 주체의 ‘강요된 선택’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상징적 재현은 언제든지 그것의 불만 세력인 실재계에 의해 전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역설함으로써 오늘날의 ‘탈(脫)문화시대’에 이론적 종합에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현존하는 세계적 라캉 분석가 브루스 핑크B. Fink 교수와의 분석 경험을 갖고 있어 이 책을 저술함에 있어 실제성과 구체성을 보완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그에 따라 이 책의 서술도 지나친 해체적 난해성을 지양하고 이성과 논리의 ‘합리적’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Contents
서문: 라캉 담론의 탈근대적 유산

제1부 언어와 욕망
제1장. 언어와 ‘같이’ 구조화된 무의식―프로이트에서 라캉으로
제2장. 기표/욕망/주체―라캉의 질서론
제3장. S1-S2: 대타자 담론의 의미화 구조

제2부 주체와 타자
제4장. 자아 담론과 대타자 담론―서술 언어의 전복적 해체 구조
제5장. 상상계, 이데올로기, 그리고 주체의 문제―라캉과 알튀세르
제6장. 대타자에 대한 주체의 위치―라캉의 성 담론

제3부 실재의 정치학
제7장. 실재와 상징―라캉의 재현론
제8장. S(]): 대타자 속의 결핍의 기표―사회적 불가능성의 변증법
제9장. 비재현적 재현―라캉의 실재론

인용 및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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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