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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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07/22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8893201619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고통과 상처, 슬픔과 환멸의 이미지로 세계의 불안함, 위반과 탈주의 욕망을 드러내었던 유종인 시인의 두번째 시집. 시집 『교우록(交友錄)』은 사물들에 표정을 부여하며 마음의 풍경을 드러낸다. 대상들은 시인의 거리 조절에 의해 현미경을 들여다보듯이 섬세하게 포착되기도 하고, 멀리서 조감하듯이 드러나기도 한다. 시가 보여주는 이러한 풍경들은 전혀 과장되거나 뒤틀려 있지 않아서 우리가 늘상 보는 일상의 풍경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삶의 이면이 그 속에 담겨 있어 뒤늦게 우리를 소스라치게 한다. 그것은 죽음과 침묵과 단아함 같은 것들이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죽음을 마주하고 있는 옛 선비들의 고요하고 단아한 결기가 느껴진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벼루를 깎다
흐린 날의 花鳥圖
떠도는 산수화

그 옛날의 봄은
공터의 벚나무들
계산법
천도복숭아
어떤 독서
등나무 아래서
가족
어떤 피
모자
저수지에 빠진 의자
살구나무와 저수지
가시
대못
동생들


제2부
껍질의 길
사나운 동네
驛長의 가을
초가집 박물관
노을, 붙들렸다 가는 노을!
寒蘭
사거리의 토란잎
화장실의 동백나무
면회
노을 앞에서
늦가을의 나비
失職
柳下白馬圖를 보다
그 가을의 나흘 동안
진눈깨비

제3부
묘지와 축대
交友錄
눈사람傳

배꼽에 관하여
들판의 家電들
동백잎
약간의 꽃
매듭 속의 강
치매 노인의 사생활
차밭의 무덤
뼈의 외출
미루나무
초겨울 변두리에서
포도나무 집
제4부무대
여행
파리
봄밤
오후의 別辭
칼날
밥상
행진곡
말뚝을 위하여
행로
도마
붉은 담요
꽃과 거지
오동나무 한 채
엉겅퀴와 뱀과 풀과 나
겨울 저녁


해설|만상의 交友錄·이장욱
Author
유종인
1968년 인천에서 태어나, 1996년 [문예중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촉지도를 읽다」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당선했다. 시집으로 『아껴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사랑이라는 재촉들』,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등이 있고, 시조집으로 『얼굴을 더듬다』, 미술 에세이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등이 있다. 지리산문학상, 송순문학상,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1968년 인천에서 태어나, 1996년 [문예중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촉지도를 읽다」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당선했다. 시집으로 『아껴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사랑이라는 재촉들』,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등이 있고, 시조집으로 『얼굴을 더듬다』, 미술 에세이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등이 있다. 지리산문학상, 송순문학상,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