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연륜으로 깊이 있게 우리 문학을 연구, 분석해온 국문학자이자 중진 문학평론가인 김인환(고려대 국문과) 교수의 새 비평집이다. 늘 우리 문학의 본원을 찾아 연구하고 또 그 맥락을 짚어내기 위해 작품과 문학사뿐만 아니라 언어학, 철학, 역사학, 그리고 정신분석학과 정치경제학에 이르기까지 그의 부지런하고 섬세한 눈길과 관심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이번 비평집은 그러한 그의 탁월한 감식력이 조선전기에서부터 20세기를 거쳐 21세기 초에 이르는 한국 문학을 거시적으로 읽어 내려가고 동시에 그 구체적 실체를 읽지 않고 분석한 글들을 한데 모은 뜻 깊은 책이다.
Contents
책머리에
1.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통합과 확산
2. 실학과 허학
3. 만세 전후
4. 정념과 거리 - 나도향, 주요섭, 채만식의 소설
5. 여성주의 소설의 미학
6. 현실과 도덕 - 조세희론
7. 조지훈론
8. 2002년의 작가 상황
9. 소설 산책 - 열어놓고 지키기 / 한무숙 (...)
10. 현대시화 - 비유의 힘 / 이장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