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경력을 밑천으로 소소하게 아이의 성장 과정을 그림과 글로 기록하던 작가는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로 결심, 아이의 태명이었던 ‘뿌리’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SNS와 네이버 도전만화에 올리기 시작한다. 독자들로부터 조금씩 공감을 얻던 차에 웹툰 플랫폼 ‘만화경’의 제안을 받아 『뿌리네 이야기 시즌1』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연재했고, 해당 웹툰을 책으로 새롭게 엮어내었다. 웹툰, 출판만화, 동화 형식 등 그때그때의 상황과 내용에 맞춰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화법으로 표현해낸 것이 『뿌리네 이야기』의 특징인데, 이는 오랫동안 함께 성장해 온 만화라는 매체에 대한 깊은 추억과 애정이 담긴 작가의 열정뿐 아니라 ‘덕력’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집 밖이 무서운 지박령 아빠와 매일매일이 무한도전인 덤벙이 엄마, 귀엽고 엉뚱한 뿌리의 모험 같은 일상 - 육아에 대한 내용을 기본으로 가족 간의 사랑과 성장을 다루고 있지만 중간중간 판타지, 액션, 개그 등 여러 장르의 요소를 두루두루 적절하게 잘 조합하여 버무린 작가의 센스가 묘미. 여기에 풍부한 표정 연기와 탁월한 그림 솜씨가 묻어나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힘을 더한다. 일상생활에서 끄집어낸 소소하지만 엉뚱한 에피소드들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다가도,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은 같은 처지의 부모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일련의 과정들과 아이를 통해 잊고 있던 나를 발견하는 순간에는 내가, 우리가, 세상의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만든다. 『뿌리네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며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라는 막연한 의문을 품은, 세상 모든 곳의 육아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 공감과 동시에 작은 휴식이 되어줄 것이다. 엉뚱 발랄한 뿌리네 가족과 함께 육아 모험을 떠나보자!
Contents
머리말
해설
추천사
01. 굿모닝
02. 아야야 해
03. 요술램프
04. 야생
05. 사과하기
06. 아빠아~
07. 덕담
08. 할매는 못 당해
09. 모기의 선택
10. 하태
11. 열정
12. 여기는 정상 1
13. 여기는 정상 2
14. 여기는 어디
15. 엄마가 절대 안 밀리는 이유
16. 엄마의 이상형
17. 잠결에
18. 고독한 취미
19. 한밤중에 일어난 일 1
20. 한밤중에 일어난 일 2
21. 대화법
22. 당근 1
23. 당근 2
24. 당근 3
25. 잠꼬대
26. 주인공의 숙명
27. 수호천사의 선물
28. 우리 집 유행어
29. 할매의 놀이법
30. 내 사랑 젤리
31. ‘숨어’ 놀이
32. 비
33. 아픔도 마주보기
34. 어른이 되는 이유
35. 안 하던 것 1
36. 안 하던 것 2
37. 엄마의 원피스
38. 처녀자리
39. 모험 여행
40. 석촌월드 1
41. 석촌월드 2
42. 풍선 놀이
43. 암호
44. 생일 축제
45. 닭볶음탕
46. 한가위
47. 변신
48. 위풍당당
49. 삐끗
50. 외갓집에 가다
51. 삼촌은 5학년
52. 지구를 지켜라 1
53. 지구를 지켜라 2
54. 최고의 수다쟁이
55. 오렌지 풍선
56. 응가 1
57. 응가 2
58. 물 먹이기
59. 휴게소에서 1
60. 휴게소에서 2
61. In Da Club
62. 새벽에 일어난 일
63. 아빠랑 놀아요
64. 친구
65. 캠핑 가다 1
66. 캠핑 가다 2
67. 캠핑 가다 3
68. 캠핑 마지막 편
69. 부탁
70. 세상에 이런 일이
71. 새집
72. 남자와 여자
73. 안전교육
74. 빵야
75. 뽀뽀뽀
76. 아재보다 아이
77. 프리 토킹
78. 새집 적응하기
79. 엘리베이터
80. 같이 하기
81. 새 메뉴 도전
82. 쓴맛
83. 유치원
84. 만 3세 사랑반
85. 고독
86. 유치원 3일째
87. 소풍 1
88. 소풍 2
89. 소풍 3
90. 소풍 4
91. 뿌리의 하루
92. 엄마를 기쁘게
93. 악몽의 이유
94. 엄마는 대학생
95. 적응하기
96. 다 잘하긴 힘들어
97. 욕심인 걸까
98. 돌이킬 수 없는
99. 쉬어도 좋아요
100. 쉼, 새로운 시작
Author
이리건
스무 살부터 오랫동안 프리랜서로 집에 박혀 애니메이션만 만들다가, 뒤늦게 뛰쳐나가 이런저런 모험을 하며 돌아다녔다. 아기를 낳고 키우는 육아 모험을 막 시작하던 때, 마침 키우던 토종닭이 도망가며 sns에 만화로 그리게 되었다. 페친들의 응원에 힘입어 육아 어드벤처 만화 <뿌리네 이야기>를 올렸고, 덕분에 ‘만화경’에서 <뿌리네 이야기> 시즌 1과 시즌 2를 연재했다. 이후에 만화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툰 스쿨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당집으로 이사해서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중이다.
인스타그램 @yirigun
페이스북 facrbook.com/yirigun
스무 살부터 오랫동안 프리랜서로 집에 박혀 애니메이션만 만들다가, 뒤늦게 뛰쳐나가 이런저런 모험을 하며 돌아다녔다. 아기를 낳고 키우는 육아 모험을 막 시작하던 때, 마침 키우던 토종닭이 도망가며 sns에 만화로 그리게 되었다. 페친들의 응원에 힘입어 육아 어드벤처 만화 <뿌리네 이야기>를 올렸고, 덕분에 ‘만화경’에서 <뿌리네 이야기> 시즌 1과 시즌 2를 연재했다. 이후에 만화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툰 스쿨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당집으로 이사해서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