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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있는 사람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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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05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31472370
Categories 건강 취미 > 건강에세이/건강기타
Description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건 단기기억 장애 때문이 아니다. ‘제대로 기억하고 싶다’ ‘주위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가짐이 그렇게 나타나는 것이다. 치매가 있는 사람은 우리들 이상으로 ‘기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잊어버리는 게 불안해서 늘 ‘꼭 기억해야지’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치매가 있는 사람의 모습이 안 보이면 무작정 찾지 말고, 파출소나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목격 정보를 찾는 게 효과적이다. 치매에 걸린 사람이라도 대부분 수치심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길을 잃어도 갑자기 여긴 어디죠? 하고 말을 걸 생각을 못 한다. 치매가 생겨도 여전히 감정은 남아있다. 단지 기억력이 떨어질 뿐이다. 싸우거나 야단맞은 건 잊어도, ‘이 사람 싫다’ ‘이 사람은 도둑이다’ 같은 불쾌감은 남아있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생각처럼 말이 잘 나오지 않고, 가까운 가족과 의사소통이 안 되는 상황은 답답하고 고독할 것이다. 그렇기에 치매가 있는 사람은 서서히 자신감을 잃고 소외감을 느낀다. 치매가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천천히’ 이야기하는 게 원칙이다. 대화에 포함된 정보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니까 더 자세히 말하면, ①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②천천히 단어별로 끊어서 ③짧은 두세 마디의 말로 전하면 된다. 치매 당사자라도 문제에 직면한 순간,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다’ ‘되도록 스스로 해결하고 싶다’라며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자.
Contents
프롤로그 ‘여기는 무릎!’

제1장 치매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증상1.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단기기억 저하
증상2.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 -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장애
증상3. ‘이 사람, 누구더라?’ - 사람에 대한 지남력장애
증상4. ‘집에 가는 길을 못 찾겠어’ - 지남력장애와 공간 인지장애
증상5. ‘네가 내 지갑 훔쳐 갔지?’ - 피해망상
증상6. ‘간단한 계산을 할 수 없다’ - 계산불능증
증상7.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 실어증
증상8. ‘남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어’ - 언어 이해력 저하
증상9. ‘몸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 운동기능 저하
증상10. ‘헛것이 보이고 착시가 일어난다’ - 환시·착시
증상11. ‘심한 말을 하고 때린다’ - 폭언·폭력
증상12. ‘변을 옷에 문지른다’ - 농변
증상13. ‘위험한데도 운전을 그만두지 않는다’ - 자동차 운전 문제
칼럼1. 증상이 악화되는 마이너스 4단계
칼럼2. 가족과 요양보호사의 정신적 여유와 대응 시간의 관계
의료해설1. 치매의 핵심 증상과 행동·심리증상
의료해설2. 치매의 대표적인 유형 네 가지

제2장 치매의 ‘?’를 푸는 사건부 - 마음속을 추리하는 방법

사례1. 심야에 노인 요양원을 돌아다니는 이유는? - 박상순 씨(80세) 이야기
사례2. ‘목이 마르다’고 하면서 가위를 찾는 이유는? - 오현숙 씨(71세) 이야기
사례3. 정중하게 대하는데도 계속 돌봄을 거부하는 이유는? - 김병호 씨(85세) 이야기
사례4.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게 되는 이유는? - 오인철 씨(59세) 이야기
사례5. 밤이 되면 나타나는 유령의 정체는? - 최칠복 씨(75세) 이야기
사례6. ‘샐러드가 무서워’ 먹지 않는 할머니의 마음속은? - 추기옥 씨(83세) 이야기
사례7. ‘사이좋은 부부가 먹는 ‘묘한 음식’의 정체는? - 김복우 씨(81세)와 신숙자 씨(79세) 부부 이야기
사례8. 식기 건조기에 신발을 넣은 이유는? - 권경수 씨(77세)와 이선심 씨(76세) 부부 이야기
사례9. 갑자기 젓가락을 못 쓰게 된 사람이 식사할 수 있게 된 방법은? - 서석조 씨(84세) 이야기
사례10. 행주로 바닥까지 닦아버리는 심리는? - 유경순 씨(82세) 이야기
사례11. 좋아하는 서예 시간에 눈물을 흘린 이유는? - 조정자 씨(80세) 이야기
사례12. 저녁이 되면 집에 돌아가려는 할머니의 마음은? - 이미화 씨(78세) 이야기
사례13. ‘요즘 통 안 보이데요’라는 말에 눈물을 흘린 이유는? - 서일화 씨(93세) 이야기
칼럼3. 안심시키는 ‘말 걸기’와 ‘대화’ 포인트
의료해설3. ‘사람중심돌봄’이란
의료해설4. 지역에 있는 돌봄 상담 장소

에필로그 ‘치매가 있는 사람과 함께 사는 사회를 목표로!
Author
가와바타 사토시,엔도 히데토시,김동희,김미령
치매 전문의. 세이루카국제대학 임상 교수. 메이조대학 특임교수. 이노쿠치패밀리클리닉 원장. 1982년 시가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나고야대학 노년과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종합병원 나카쓰가와시민병원 내과부장, 국립요양소중부병원(현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내과장 등을 거쳐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장, 장수의료연수센터장 및 노년내과부장으로 근무하다 2020년 3월에 퇴직. 현재 치매나 장기요양보험제도 전문가로서 국가나 지역의 제도와 시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NHK ‘클로즈업 현대’ 등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치매 전문의. 세이루카국제대학 임상 교수. 메이조대학 특임교수. 이노쿠치패밀리클리닉 원장. 1982년 시가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나고야대학 노년과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종합병원 나카쓰가와시민병원 내과부장, 국립요양소중부병원(현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내과장 등을 거쳐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장, 장수의료연수센터장 및 노년내과부장으로 근무하다 2020년 3월에 퇴직. 현재 치매나 장기요양보험제도 전문가로서 국가나 지역의 제도와 시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NHK ‘클로즈업 현대’ 등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