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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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2/05
Pages/Weight/Size 141*212*20mm
ISBN 9788931024111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우리 시대의 군주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권력의 본질을 꿰뚫은 최고의 정치학 교본

45컷의 컬러 그림과 지도
상세한 역사, 정치, 인물 해설과 주석
고전 인문학자 박상진의 이탈리아어 원전 완역본

『군주론』은 무자비하고 이기적인 지도자를 키우는 책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의 정치적, 지적 흐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물결을 헤쳐나가는 지도자의 자질을 권고하는 책이다. 시대의 요구에 맞춰 재조명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복잡하게 얽힌 국내외 정치 지도자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에게도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리더에게 필요한 전략적 사고는 무엇인지를 제공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고 불확실성 속에서 길을 열 방법을 제시한다.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대 사회에서, 위태롭기만 한 국제 정세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모두 『군주론』을 읽어야 할지 모른다.

문예출판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군주론』을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새롭게 출간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이탈리아 고전 인문학자이자 단테 권위자인 박상진 교수가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알려진 조르조 인글레세 판본을 저본으로 삼아 이탈리아어 원전을 완역했고 풍부하고 상세한 역사, 정치, 인물 설명과 해설을 각주와 해제에 담았다. 박상진 교수는 권모술수, 모략가 등의 이미지로 점철된 마키아벨리의 오해를 씻어내고 공화주의자적 면모와 『군주론』이 가진 현재적 의의 및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군주는 누구이고 어떠해야 하는지 등을 해제에 담았다. 또한 45컷의 컬러 그림과 지도, 도표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하여 복잡하게 얽힌 15~16세기 이탈리아와 그 주변국의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15~16세기 이탈리아와 주변국의 정세는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기 중 하나였고, 『군주론』은 당시의 상황에서 어떻게 권력을 잡고 잡은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Contents
15세기 후반 이탈리아반도
마키아벨리 서명
마키아벨리 초상화
옮긴이의 말

헌사의 편지: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위대한 로렌초 메디치 님께 드리는 인사
1장 군주국의 종류는 얼마나 많으며, 어떻게 획득하는가
2장 세습 군주국에 대하여
3장 혼합 군주국에 대하여
4장 알렉산드로스가 정복한 다리우스의 왕국은 왜 그가 죽은 뒤에 그의 후계자들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5장 정복되기 전에 자국의 법에 따라 살던 도시나 군주국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
6장 스스로의 무력과 역량으로 획득한 새 군주국에 대하여
7장 다른 사람의 무력과 운으로 획득한 새 군주국에 대하여
8장 사악함으로 군주국을 획득한 사람들에 대하여
9장 시민 군주국에 대하여
10장 군주국의 힘은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가
11장 교회 군주국에 대하여
12장 군대의 종류와 용병에 대하여
13장 원군, 혼합군, 자국군에 대하여
14장 군주는 군대와 관련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
15장 사람들, 특히 군주들이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일에 대하여
16장 너그러움과 인색함에 대하여
17장 잔인함과 자비로움에 대하여, 그리고 사랑받는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18장 군주는 어떻게 신의를 지키는가
19장 경멸과 미움을 피하는 일에 대하여
20장 요새를 구축하는 일을 비롯하여 군주가 상시로 하는 많은 일은 유익한가 무익한가
21장 군주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22장 군주의 측근 가신들에 대하여
23장 아첨꾼은 어떻게 피하는가
24장 왜 이탈리아 군주들은 국가를 잃었는가
25장 운은 인간사에서 얼마나 큰 힘을 행사하고, 인간은 운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26장 이탈리아를 지키고 야만인들에게서 해방시키기를 촉구함

옮긴이 해제
마키아벨리의 생애와 주요 사건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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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니콜로 마키아벨리,박상진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