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9.66
SKU
978893102403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1/6 - Fri 01/1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1/1 - Fri 01/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11/15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8893102403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야만적 본성을
극한 상황에 처한 소년들의 행위를 통해
상징적이고 우화적으로 묘사한 걸작!


미래의 어느 시점, 핵전쟁이 벌어져 원자탄 세례를 받는 영국에서 한 무리의 소년들이 피난길에 오른다는 설정으로 이 소설은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소년들을 태운 비행기는 적군의 습격을 받아 추락하고 불행 중 다행으로 추락 직전, 무사히 비행기에서 탈출한 소년들은 태평양 무인도에 당도한다.

문명을 벗어나 원시 상태에 놓인 소년들이 만끽하게 되는 것은 과연 천진과 행복의 낙원일까? 이 질문에 대해 골딩은 문명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순간부터 천진난만한 소년들이, 보이지 않는 타성 혹은 보이지 않는 의지를 통해 곧바로 문명의 폐허로 돌진해가는 모습을 그려내는 것으로 답한다. 결국 골딩은 사회와 문명의 결함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함의 근원을 인간성의 결함으로까지 소급해 투시한다.

문예세계문학선으로 개정 출간된 《009 파리대왕》은 출판사가 무려 스물 한 차례 거절 끝에 출간을 결정해 1954년 출간된 윌리엄 골딩의 첫 소설이다. 골딩이 하급장교로서 군복무 중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목도하고, 인간 본성의 밑바탕에 흐르는 악의 개념을 철저히 탐구해 작가의 세계관을 드러낸 작품으로 1983년 골딩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고,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Contents
소라의 소리
산정의 봉화
바닷가 오두막
채색한 얼굴과 긴 머리
바다에서 온 짐승
허공에서 온 짐승
그림자와 큰 나무
어둠에게 주는 선물
죽음 앞에서
소라와 안경
성채 바위
사냥꾼의 소리

작품 해설
윌리엄 골딩 연보
Author
윌리엄 골딩,이덕형
1911년 영국 콘월 주에서 태어났다. 1930년 옥스퍼드 대학의 브레이스노스 칼리지에 입학해 자연 과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중 서정시 29편을 묶은 첫 책 『시집』을 출간했다. 해군으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호 격침 및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기여하기도 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는 교사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54년 발표한 첫 소설 『파리대왕』을 통해 외딴섬에 고립된 소년들이 원시적인 야만 상태로 퇴행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산호섬에 고립되어 야만적인 상태로 되돌아간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리대왕』은 외딴 섬에 상륙한 소년들이 원시적 생활을 전개하는 우화풍의 소설이다. 인간악의 일면을 교묘하게 그려내고 인간의 상황을 우화적으로 묘사한 이 소설은 사회관습이 매우 빨리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 사회를 우화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오늘날까지도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이 소설을 계기로 골딩은 198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55년 『상속자들 The Inheritors』에서는 고대 원시인인 네안데르탈인의 생활과 최후를 그렸으며, 다음해 출간한 『핀처 마틴 Pincher Martin』은 전함이 어뢰에 맞아 고통스런 죽음을 맞게 된 해군장교가 죄책감에 싸여 옛날을 회상하는 것을 그린 소설이다. 1959년과 64년에 각각 출간된 『끝없는 추락 Free Fall』과 『첨탑 The Spire』은 그동안 그가 소설 속에서 여러 번 다루었었던 "벌이 꿀을 만들어내듯이 인간은 악을 만들어낸다"는 골딩의 신념이 잘 반영되어 있는 소설이다.
이후에도 2차 세계대전중 런던 공습 때 끔찍한 화상을 입은 한 소년의 이야기인 『투명한 암흑 Darkness Visible』과 부커 매코넬상을 받은 『성인 의식 Rites of Passage』과 수필집 『움직이는 표적 A Moving Target』, 『종이 인간 The Paper Man』 등의 작품들을 꾸준히 펴냈다.

1920년대 영국 가상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사회 계급의 문제와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피라미드』(1967)는 골딩의 가장 개인적인 소설로 꼽힌다. 골딩은 1961년 미국 버지니아 주 홀린스 칼리지에서 방문 작가를 지냈으며 1988년 영국 왕실 작위를 받았다. 1993년 여름,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1911년 영국 콘월 주에서 태어났다. 1930년 옥스퍼드 대학의 브레이스노스 칼리지에 입학해 자연 과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중 서정시 29편을 묶은 첫 책 『시집』을 출간했다. 해군으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호 격침 및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기여하기도 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는 교사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54년 발표한 첫 소설 『파리대왕』을 통해 외딴섬에 고립된 소년들이 원시적인 야만 상태로 퇴행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산호섬에 고립되어 야만적인 상태로 되돌아간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리대왕』은 외딴 섬에 상륙한 소년들이 원시적 생활을 전개하는 우화풍의 소설이다. 인간악의 일면을 교묘하게 그려내고 인간의 상황을 우화적으로 묘사한 이 소설은 사회관습이 매우 빨리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 사회를 우화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오늘날까지도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이 소설을 계기로 골딩은 198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55년 『상속자들 The Inheritors』에서는 고대 원시인인 네안데르탈인의 생활과 최후를 그렸으며, 다음해 출간한 『핀처 마틴 Pincher Martin』은 전함이 어뢰에 맞아 고통스런 죽음을 맞게 된 해군장교가 죄책감에 싸여 옛날을 회상하는 것을 그린 소설이다. 1959년과 64년에 각각 출간된 『끝없는 추락 Free Fall』과 『첨탑 The Spire』은 그동안 그가 소설 속에서 여러 번 다루었었던 "벌이 꿀을 만들어내듯이 인간은 악을 만들어낸다"는 골딩의 신념이 잘 반영되어 있는 소설이다.
이후에도 2차 세계대전중 런던 공습 때 끔찍한 화상을 입은 한 소년의 이야기인 『투명한 암흑 Darkness Visible』과 부커 매코넬상을 받은 『성인 의식 Rites of Passage』과 수필집 『움직이는 표적 A Moving Target』, 『종이 인간 The Paper Man』 등의 작품들을 꾸준히 펴냈다.

1920년대 영국 가상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사회 계급의 문제와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피라미드』(1967)는 골딩의 가장 개인적인 소설로 꼽힌다. 골딩은 1961년 미국 버지니아 주 홀린스 칼리지에서 방문 작가를 지냈으며 1988년 영국 왕실 작위를 받았다. 1993년 여름,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