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계 프랑스 철학자로서 20세기의 마지막 형이상학자로 불리며 서구 윤리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엠마누엘 레비나스. 그의 타자철학을 유다이즘의 전통과 형이상학의 측면에서 고찰한 연구서. 책의 제Ⅰ부에서는 레비나스 철학의 사상적인 기원과 유다이즘을, 제Ⅱ부에서는 에로스의 형이상학을 소개하고 있다. 제Ⅲ부에서는 타자철학의 존재론적 평가와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논구하고 제Ⅳ에서는 타인의 얼굴을 중심으로 타인에 대한 윤리와 사회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