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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적 이성 비판

이성의 상실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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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10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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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10/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31005400
Description
객관적 이성과 주관적 이성의 조화를 통해 도구적 이성의 전면화에서 비롯된 계몽의 퇴행을 극복하려고 한 호르크하이머의 저작. 이 책은 아도르노와 함께 집필한 『계몽의 변증법』과 함께 비판이론의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한 저술로 평가된다.

호르크하이머는 ‘서론’에서 “이 책의 목적은 현대 산업 사회 문화의 저변에 놓여 있는 합리성 개념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인간화된 현대 사회의 위기의 원인을 자연의 신화적인 힘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킨 계몽의 수단으로 생겨난 합리적 이성이 자연에 대한 승리를 구가해 온 문명화 과정에서 ‘도구적 이성’으로 전락한 사실에서 찾는다. 그럼으로써 현대 사회와 문명, 그리고 그것을 이념적으로 지탱하는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기 위한 규범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성의 상징적인 기호인 도구적 이성에 대한 호르크하이머의 비판은 결코 이성의 타자를 실체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지 않는다. 호르크하이머의 철학은 이성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 아니라, 이성의 끊임없는 자기 부정을 통해 도구적 이성으로 왜곡된 계몽을 계몽하려는 철학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각 장은 유기적인 관계로 구성되어 있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독립적이다. 비판이론이 현대 사회를 어떻게 진단하는가를 살펴 볼 수 있는 1장에서는 호르크하이머의 ‘주관적 이성’과 ‘객관적 이성’의 개념을 고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성의 복수성과 관련된 맥락에서 호르크하이머의 비판 이론을 프랑크푸르트 학파 1세대와 2세대의 연결 고리로 파악할 수 있다. 호르크하이머가 제안한 이성의 복수성은 이성의 자기 부정 이론으로부터 하버마스의 의사소통적 이성 이론으로 넘어가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한편 2장에서는 현대의 문화적 위기의 뿌리를 이데올로기 비판과 연관시키고, 3장에서는 자연의 문제를, 4장에서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의 문제를, 마지막 5장에서는 철학의 역할에 대한 비판 이론의 관점을 각각 다루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서론

1. 목적과 수단

2. 상충하는 만병통치약들

3. 자연의 폭동

4. 개인의 상승과 몰락

5. 철학의 개념

-옮긴이의 해제

Author
막스 호르크하이머,박구용
유태계 독일 철학자로, 데카르트와 칸트로 대표되는 부르조아 철학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다. 사상적으로는 사회민주주의자이며, 학문적으로는 헤겔 철학의 소양과 정신분석학의 지식을 결합시킨, 현대의 특색 있는 사회철학자이다. 1930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사회조사 연구소 창설에 참가해 1958년까지 사회조사연구소를 이끌면서 프랑크푸르트학파를 탄생시켰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16세까지 학교를 다녔고 이후에는 부모의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는데,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뮌헨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1922년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목적론적 판단력의 이율배반」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25년 한스 코넬리우스의 지도 아래 이마누엘 칸트에 관한 논문, 「이론 철학과 실천 철학의 중개자로서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관하여」를 써 이듬해 대학강사에 임용되었다.

나치의 탄압을 피해 스위스로 이주했다가 1933년부터 1949년까지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 돌아가 연구소장으로 복귀했고, 프랑크푸르트 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미국 체류 중 아도르노와 함께 한 인종적 편견의 연구는 사회심리학 사상 하나의 금자탑을 이루었다. 연구의 성과는 5권의『편견 연구』에 나타나 있다. 1956년 동료 교수들의 반 유태인 발언에 항의하여 교수직을 은퇴했지만 1973년 삶을 마감할 때까지 왕성한 학문 활동을 전개했다. 저서로는 『계몽의 변증법』(Dialectic of Enlightenment, 1947,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공저)』, 『이성의 상실』(Eclipse of Reason, 1947), 『도구적 이성 비판』(Zur Kritik der instrumentellen Vernunft, 1967, 『이성의 상실』의 독일어 판), 『철학적 단상들』 등이 있으며, 「권위와 가족」, 「전통 이론과 비판 이론」 등의 논문을 남긴 바 있다.
유태계 독일 철학자로, 데카르트와 칸트로 대표되는 부르조아 철학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다. 사상적으로는 사회민주주의자이며, 학문적으로는 헤겔 철학의 소양과 정신분석학의 지식을 결합시킨, 현대의 특색 있는 사회철학자이다. 1930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사회조사 연구소 창설에 참가해 1958년까지 사회조사연구소를 이끌면서 프랑크푸르트학파를 탄생시켰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독창적으로 해석하고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16세까지 학교를 다녔고 이후에는 부모의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는데,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뮌헨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1922년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목적론적 판단력의 이율배반」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25년 한스 코넬리우스의 지도 아래 이마누엘 칸트에 관한 논문, 「이론 철학과 실천 철학의 중개자로서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관하여」를 써 이듬해 대학강사에 임용되었다.

나치의 탄압을 피해 스위스로 이주했다가 1933년부터 1949년까지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 돌아가 연구소장으로 복귀했고, 프랑크푸르트 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미국 체류 중 아도르노와 함께 한 인종적 편견의 연구는 사회심리학 사상 하나의 금자탑을 이루었다. 연구의 성과는 5권의『편견 연구』에 나타나 있다. 1956년 동료 교수들의 반 유태인 발언에 항의하여 교수직을 은퇴했지만 1973년 삶을 마감할 때까지 왕성한 학문 활동을 전개했다. 저서로는 『계몽의 변증법』(Dialectic of Enlightenment, 1947,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공저)』, 『이성의 상실』(Eclipse of Reason, 1947), 『도구적 이성 비판』(Zur Kritik der instrumentellen Vernunft, 1967, 『이성의 상실』의 독일어 판), 『철학적 단상들』 등이 있으며, 「권위와 가족」, 「전통 이론과 비판 이론」 등의 논문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