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문화, 신기한 문화, 재미있는 문화, 그리고 슬프고 안타까운 문화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세상의 빛깔들〉 시리즈 마흔 번째 동화 『큼직하고 멋진 새 배낭』(Schnurrbert bekommt einen Beren aufgebunden)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독일 Kinderbuchverlag Wolff 출판사에서 2008년 초판을 발행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동화입니다.
『큼직하고 멋진 새 배낭』은 인정이 많은 따뜻한 사람들의 정과 유머가 느껴지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자꾸만 배가 불러 가는 곰의 그림도 귀엽고 익살스러운 그림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는 곰에게 먹을 것을 주고, 속임수가 들통나도 변명하지 않으면서, 화가 난 슈누베르트 씨를 달래기 위해 먹을 것을 다시 장바구니에 채워 주는 정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훈훈하지요. 다소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발상이 돋보이는 이 독일 그림책이 한국의 어린이들에게도 발랄하고 독특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게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