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존재하게 되는 것의 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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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30
Pages/Weight/Size 153*224*17mm
ISBN 9788930625647
Categories 인문 > 윤리학
Description
이 책은 단지 철학적 흥밋거리가 아니라 실천과 직결되는 함의를 갖는다. 우선, 베너타의 논증은 무엇보다도 출산의 문제를 도덕적으로 숙고하는 개인에게 중요한 도전을 제기한다. 만일 베너타의 논증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잘못이라고 여기는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도전은, 출산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이들뿐만 아니라, 이미 출산을 한 번 이상 했다 하더라도, 추가로 출산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출산을 독려하거나 사회적으로 출산을 하지 않으면 불리한 정책을 지지하는 것의 도덕적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제기된다. 더 나아가, 사회가 취할 수 있는 정책에도 도전을 제기한다.

이 책의 논증이 옳다면 출산에 관련된 기본권이 단지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신체의 자유만이 아니게 된다. 양심의 자유 역시 관련된다. 도덕적으로 큰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는 개인의 판단을, 다른 사람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조종하여 각종의 제재와 불이익을 부과하여 다른 판단으로 대체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 침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숙고조차 하지 않을 것이므로 겉보기에는 도전을 전혀 마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도덕의 문제는 도덕을 무시한다고 해서 거기 없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를 이성적 숙고 통해 결정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이 책의 논의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정거장을 제공할 것이다.
Contents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5
서문 9

1. 서론 17

누가 그렇게 운이 좋은가? 20
반출생주의와 친출생 편향 27
책의 개요 34
독자를 위한 지침 38

2. 왜 존재하게 되는 것은 항상 해악인가 41

존재하게 되는 것이 해악이 될 수 있는가? 42
살 가치가 있는 삶과 살 가치가 없는 삶 43
시작할 가치가 있는 삶과 지속할 가치가 있는 삶 47
왜 존재하게 되는 것은 항상 해악인가 55
쾌락과 고통의 비대칭성 57
존재를 존재한 적 없음과 비교하기 71
다른 비대칭성들 82
자신의 존재를 후회하지 않는 것에 반대하여 93

3. 존재하게 되는 것은 얼마나 나쁜가? 97

왜 삶의 질은 삶의 좋음에서 삶의 나쁨을 뺀 격차가 아닌가 99
왜 자기 삶의 질에 대한 자기 평가는 신뢰할 수 없는가 102
삶의 질에 관한 세 견해, 그리고 왜 삶은 어느 견해로 봐도 나쁜 것이 되는가 109
쾌락주의 이론 110
욕구 충족 이론 114
객관적 목록 이론 124
세 견해들에 대한 결론적 논평 131
괴로움의 세계 133

4. 아이 갖기: 반출생주의 견해 139

출산 140
출산할 의무는 없음 140
출산하지 않을 의무가 있는가? 142
출산의 자유 150
주장되는 권리를 이해하기 151
자율성에 출산 권리를 근거 짓기 152
무용성에 출산 권리를 근거 짓기 154
의견불일치에 재생산 권리를 근거 짓기 156
합당한 의견불일치에 출산 권리를 근거 짓기 158
장애와 불법행위로 인한 삶 164
비동일성 문제와 장애권 반론 구별 165
‘장애의 사회적 구성’ 논증 167
‘표현주의’ 논증 169
장애권 논증에 대응하기 170
불법행위로 인한 삶 175
보조 생식술과 인공 생식술 177
생식 윤리와 성윤리 178
출생의 비극과 산부인학(gynaecology)의 도덕 182
미래 사람들을 단지 수단으로 대우하기 183

5. 낙태: ‘친-죽음’ 견해 187

이익의 네 종류 190
어떤 이익이 도덕적으로 유관한가? 197
의식은 언제 시작되는가? 202
존재 계속의 이익 207
황금률 212
‘우리의 것과 같은 미래’ 217
결론 223

6. 인구와 멸종 227

과잉인구 230
인구에 관한 도덕 이론의 문제를 해결하기 233
파피트 교수의 인구 문제들 234
왜 반출생주의는 이론 X와 양립가능한가 239
계약주의 247
단계적 멸종 251
감소하는 인구가 삶의 질을 감소시킬 때 252
인구를 0으로 줄이기 257
멸종 267
멸종의 두 수단 269
멸종에 관한 세 가지 우려 270

7. 결론 277

반직관성 반론을 반박하기 278
낙천주의자에 대한 대응 286
죽음과 자살 291
종교적 견해 303
염인주의와 인류애주의 306

역자 후기 309
참고문헌 319
찾아보기 330
Author
데이비드 베너타,이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교의 철학자다. 그는 사회철학, 응용윤리학, 그리고 법철학 및 종교철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출산(재생산) 윤리 및 의료 윤리, 그리고 인간 조건에 관하여 독특하면서도 정교한 논증을 담은 다수의 논문과 책을 써 왔다. 그는 사상사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반출생주의 통찰을 하나의 엄밀한 논증으로 체계화한 최초의 철학자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이 책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학술지와 매체에서 진지하면서도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 외의 주요 저서로는 『제2의 성차별』, 『재생산 토론하기』, 『인간의 곤경』,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왜 존재한 적이 없는 것이 더 나은가」, 「복제와 윤리」, 「숙지된 동의와 연구」, 「체형」, 「태아의 고통: 태아의 고통에 대한 혼동 끝내기」, 「믿으라는 명령에 반대하여」, 「도덕적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순진한 논증은 왜 순진한가」, 「유전학의 시대는 무엇이 특별한가?」, 「생식의 자유와 위험」, 「낙천주의 망상」, 「자살: 조건이 붙은 옹호」, 「반출생주의를 찬성하는 염인주의 논증」 등이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교의 철학자다. 그는 사회철학, 응용윤리학, 그리고 법철학 및 종교철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출산(재생산) 윤리 및 의료 윤리, 그리고 인간 조건에 관하여 독특하면서도 정교한 논증을 담은 다수의 논문과 책을 써 왔다. 그는 사상사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반출생주의 통찰을 하나의 엄밀한 논증으로 체계화한 최초의 철학자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이 책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학술지와 매체에서 진지하면서도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 외의 주요 저서로는 『제2의 성차별』, 『재생산 토론하기』, 『인간의 곤경』,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왜 존재한 적이 없는 것이 더 나은가」, 「복제와 윤리」, 「숙지된 동의와 연구」, 「체형」, 「태아의 고통: 태아의 고통에 대한 혼동 끝내기」, 「믿으라는 명령에 반대하여」, 「도덕적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순진한 논증은 왜 순진한가」, 「유전학의 시대는 무엇이 특별한가?」, 「생식의 자유와 위험」, 「낙천주의 망상」, 「자살: 조건이 붙은 옹호」, 「반출생주의를 찬성하는 염인주의 논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