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신간 『박물관 이론 입문』을 출간했다. 『박물관 이론 입문』은 르네상스 이후 나타난 컬렉션과 박물관의 역사적 단계를 설명하고, 공간 전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전개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두 가지 핵심 명제를 통해 그 내용을 살펴보는데, 먼저 ‘보관’과 ‘전시’라는 전시 방식의 큰 틀에서 박물관과 박람회의 역사적 사실과 문화철학적 이론을 서술한다. 저자는 박물관의 ‘지속성’과 박람회의 ‘일시성’은 서로 다른 원천에서 찾을 수 있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진기명품 보관소에서 그 연관성과 기원을 밝혀낸다.
아울러 저자는 ‘변화하는’ 현대적 박물관의 개념을 살펴본다. 박물관은 전문적인 대상과 과거의 것만을 기록·전시·보관하는 장소도, 조용한 명상을 위한 공간도 아니며, 그 시대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는 것이다. 박물관은 전문적 대상에서부터 일상적 대상까지 여러 사물과 작품을 보관ㆍ전시해 왔고, 각 시대의 관람객에게 다양한 관람 방식을 제공했다는 점을 서술한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 7
입문 총서 서론 … 11
1 서론 … 13
2 박물관 개념들 … 21
3 박물지와 박물관 건립 … 33
박물지 … 33
박물관 건립 … 50
4 박람회 팽창과 박물관 개혁 … 73
박람회 팽창 … 73
박물관 개혁 … 88
5 박물관 비판과 박물관 유토피아 … 103
박물관 비판 … 103
박물관 유토피아 … 110
6 박람회 실험과 박물관의 영원성 … 123
박람회 실험 … 123
박물관의 영원성 … 129
7 다양한 박물관과 메타 박물관 … 141
다양한 박물관 … 141
박물관의 해석 … 154
메타 박물관 … 163
8 결론 … 185
선별 문헌 … 189
전체 문헌 … 193
찾아보기 … 213
Author
앙케 테 헤젠,조창오
앙케 테 헤젠(Anke te Heesen)은 베를린훔볼트대학교 사학과 학문사 담당 교수이다. 앙케 테 헤젠은 학문의 수집사, 박람회와 박물관의 역사, 예술과 학문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했으며, 2002년 “cut and paste um 1900”과 2007년 “auf/zu. Der Schrank in den Wissenschaften”를 전시, 기획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Der Weltkasten: Die Geschichte einer Bildenzyklopadie aus dem 18. Jahrhundert(1997), Sammeln als Wissen: Das Sammeln und seine wissenschaftsgeschichtliche Bedeutung(hrsg. zus. m. E. C. Spary, 2001), Der Zeitungsausschnitt: Ein Papierobjekt der Moderne(2006), Muse?e Sentimental 1979: Ein Ausstellungskonzept(hrsg. zus. m. S. Padberg, 2011) 등이 있다.
앙케 테 헤젠(Anke te Heesen)은 베를린훔볼트대학교 사학과 학문사 담당 교수이다. 앙케 테 헤젠은 학문의 수집사, 박람회와 박물관의 역사, 예술과 학문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했으며, 2002년 “cut and paste um 1900”과 2007년 “auf/zu. Der Schrank in den Wissenschaften”를 전시, 기획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Der Weltkasten: Die Geschichte einer Bildenzyklopadie aus dem 18. Jahrhundert(1997), Sammeln als Wissen: Das Sammeln und seine wissenschaftsgeschichtliche Bedeutung(hrsg. zus. m. E. C. Spary, 2001), Der Zeitungsausschnitt: Ein Papierobjekt der Moderne(2006), Muse?e Sentimental 1979: Ein Ausstellungskonzept(hrsg. zus. m. S. Padberg, 20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