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헬라스어 원전 역주서로서, Oxford Classical Texts(OCT) 중에서 J. Burnet이 교열 편찬한 Platonis Opera, 제2권(1901) 및 제3권(1903)에 수록된 해당 대화편들을 기본 대본으로 삼고, 그 외 다수의 판본들을 참조하여 번역하고 주석을 단 것이다.
플라톤이 사랑(er?s)과 우애(우정: philia)를 다룬 세 개의 대화편들이 함께 실려 있는데, 시기적으로 초기 대화편에 속하는 『리시스』 편이 중기 대화편에 속하는 『향연』 편과 『파이드로스』 편보다 앞선다. 따라서 세 대화편 중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것이 사랑과 우정에 관해 먼저 멍석을 깔아 놓은 『리시스』 편이다. 하지만 박종현 교수는 흥미롭고 흥분까지도 안길 그러한 대화편부터 먼저 읽는 게 책 읽기의 보람 면에서도 권할 일일 것 같아서 이 책의 배치를 이렇게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세 개의 대화편들 첫머리의 해제에서는 집필 시기와 배경 등에 관한 정보와 더불어 독보적인 해설까지를 담고 있다. 한편, 목차 부분은 원전에는 없던 것으로, 대화의 진행을 순서에 따라 요약, 제시하여 독자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5
우리말 번역본과 관련된 일러두기 9
원전 텍스트 읽기와 관련된 일러두기 13
『향연』 편 15
해제 17
목차 35
대화자들:
본 대화 틀 밖의 인물들 39
본 대화(심포시온)에 참여한 인물들 43
『향연』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