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에서의 한 달

$17.28
SKU
978893010785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6/3 - Fri 06/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Fri 05/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5/01
Pages/Weight/Size 110*180*20mm
ISBN 9788930107853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퓰리처상 수상작 『귀환(The Return)』으로 알려진 리비아계 영국 작가 히샴 마타르(Hisham Matar)의 독특한 에세이로, 깊고 오래된 상실감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의 아버지 자발라 마타르는 리비아의 군인이자 외교관으로, 카다피 정권에 반대하는 반체제 인물로 지목되면서 1979년부터 가족과 함께 이집트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1990년 카이로에서 납치되어 리비아 아부살림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1996년 이곳 정치범들이 대량 학살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생사불명 상태로 소식이 끊겼다. 아버지가 납치되었을 때 마타르는 열아홉이었다. 어떤 이유에선지 그때부터 시에나 화파 그림들은 그에게 피난처이자 외부 세계와 만나는 통로가 되어 주었다. 아버지의 행방을 모른 채 삼십 년 가까이 흐른 뒤 그는 마침내 이 그림들의 고향을 찾는다. 시에나의 알레고리 속에 몸을 맡긴 ‘묘지 없는 애도자’는 상실에 맞서 살아 갈 방도를 이 도시에서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Contents
두초의 문
방의 형태
머무는 곳
다윗과 골리앗
갑옷? 무슨 갑옷?
벤치
『흔적』
미술관 경비원들
푸른 리본
앉기
신앙의 문제

〈터키식 목욕탕〉
천사의 곤경
〈낙원〉

옮긴이 주
도판 목록
Author
히샴 마타르,신해경
1970년, 뉴욕에서 태어난 히샴 마타르는 세 살 때 부모님과 함께 리비아에 가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아홉 살 때, 아버지가 카다피 정권의 눈 밖에 나면서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의 카이로로 도피한 그는 그곳에서 열다섯 살 때까지 살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했다. 1990년, 아버지가 리비아 비밀 경찰에 납치되었을 때 히샴 마타르는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스무 살짜리 대학생이었다. 이후 《인디펜던트》지 등에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회한, 남아 있는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술회하는 에세이를 기고했던 그는 데뷔작 『남자들의 나라에서』를 통해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자신의 고향에 대한 사랑의 시”를 써냈다. 이 작품은 발표와 동시에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유럽의 품격 있는 문학상들을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1970년, 뉴욕에서 태어난 히샴 마타르는 세 살 때 부모님과 함께 리비아에 가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아홉 살 때, 아버지가 카다피 정권의 눈 밖에 나면서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의 카이로로 도피한 그는 그곳에서 열다섯 살 때까지 살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했다. 1990년, 아버지가 리비아 비밀 경찰에 납치되었을 때 히샴 마타르는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스무 살짜리 대학생이었다. 이후 《인디펜던트》지 등에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회한, 남아 있는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술회하는 에세이를 기고했던 그는 데뷔작 『남자들의 나라에서』를 통해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자신의 고향에 대한 사랑의 시”를 써냈다. 이 작품은 발표와 동시에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유럽의 품격 있는 문학상들을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