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날개, 백 년의 꿈

$36.80
SKU
978893010519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6/05/20
Pages/Weight/Size 212*304*20mm
ISBN 9788930105194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그래픽노블
Description
루브르에서 도쿄로 타임 슬립



『천 년의 날개, 백 년의 꿈』의 주인공은 파리를 처음 방문한 이방인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만화 페스티벌을 마친 주인공은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에 파리의 미술관들을 구경하려고 한다. 그러나 여독이 풀리지 않아 호텔에서 며칠을 앓게 되고, 몸을 추스르고 겨우 찾아간 루브르 박물관에서 다시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자신을 ‘루브르의 수호자’라고 밝힌 정령 ‘사모트라케의 니케’의 안내를 받으며 닷새에 걸쳐 다른 시공간의 루브르를 보게 된다. 어떤 날은 메이지 시대의 서양화가 아사이 주(?井忠)와 함께 1900년의 루브르에서 코로의 풍경화를 감상하고, 어느 날은 1908년 도쿄에서 열린 아사이 주의 유작전을 관람하며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나쓰메 소세키를 목격하기도 한다. 그러다 1931년의 루브르에서 작가 하야시 후미코(林芙美子)를 만나 1930년대 일본의 빈약한 문화 환경에 대한 한탄을 듣기도 한다. 또 어느 날은 고흐가 생을 마감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만년의 고흐를 만나 그의 작업실과 그림들을 직접 보는 행운을 누린다.



이 작품에는 다니구치 지로 특유의 치밀하고 섬세한 그림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다. 이 작품을 작업할 때도 작가는 한 달 동안 파리에 거주하며 매일 루브르 박물관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다 빈치의 〈모나리자〉, 코로의 〈모르트퐁텐의 추억〉,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등 거장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루브르 박물관의 외관부터 드농관, 쉴리관, 대회랑, 프랑스 회화 전시실, 나폴레옹 홀 등 루브르 구석구석을 마치 사진으로 찍어 놓은 듯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제이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피해 루브르의 미술품을 옮기는 소개 작전을 펼치던 상황은 마치 영상 기록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게다가 안토니오 폰타네시(Antonio Fontanesi), 샤를 프랑수아 도비니(Charles Francois Daubigny),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등 역사적 인물들을 등장시켜 사실적 배경 묘사에 생동감을 더욱 불어넣고 있으며, 나카하라 추야(中原中也)의 시(詩)나 에드가 드가(Edgar Degas)의 코로에 대한 비평 등을 인용하며 이야기를 풍부하게 끌고 나간다.





천 년의 날개, 백 년의 꿈 from Youlhwadang Publishers on Vimeo.



Contents
도쿄에서 루브르까지 백 년간의 여정: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 역자 해설 / 서현아
역주

제1화: 루브르의 수호자
제2화: 코로의 숲
제3화: 도비니의 정원
제4화: 1939년 파리
에필로그: 천 년의 궁전 여행자
Author
다니구치 지로,서현아
사실적이고 섬세하며 남성다운 펜선 속에 인간적인 향취를 듬뿍 담아내는 작가, 타니구치 지로는 1947년 일본 돗토리 현에서 양복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만화에 심취하여 중학교 시절부터 잡지에 만화를 투고하기 시작했다.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같은 해 11월에 상경, 이시카와 큐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미발표작 『사무라이』를 그렸으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1971년 「목쉰 방」으로 데뷔, 1975년 『먼 목소리』로 제14회 쇼가쿠칸 빅코믹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1987년 근대문학의 거장 나츠메 소세키의 생활상을 그린 『도련님의 시대』(세키카와 나쓰오 원작)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상(1994)과 제2회 데즈카 오사무상(1998)을 받았다.

1992년 『산책자』가 프랑스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개를 기르다』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 우수상을 받았다. 1997년 발표한 『열네 살』(원제, ‘머나먼 고향’)은 1999년 제3회 문화청 미디어예술제의 만화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제3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1994년 출간한 『아버지』(원제, ‘아버지의 달력’)가 2001년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스페인 국제만화페스티벌 등에서 상을 받았다.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의 『신들의 봉우리』로 2005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화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열네 살』『신들의 봉우리』『개를 기르다』『도련님의 시대』『아버지』『고독한 미식가』『K 케이』 등이 있다.
사실적이고 섬세하며 남성다운 펜선 속에 인간적인 향취를 듬뿍 담아내는 작가, 타니구치 지로는 1947년 일본 돗토리 현에서 양복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만화에 심취하여 중학교 시절부터 잡지에 만화를 투고하기 시작했다.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같은 해 11월에 상경, 이시카와 큐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미발표작 『사무라이』를 그렸으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1971년 「목쉰 방」으로 데뷔, 1975년 『먼 목소리』로 제14회 쇼가쿠칸 빅코믹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1987년 근대문학의 거장 나츠메 소세키의 생활상을 그린 『도련님의 시대』(세키카와 나쓰오 원작)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상(1994)과 제2회 데즈카 오사무상(1998)을 받았다.

1992년 『산책자』가 프랑스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개를 기르다』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 우수상을 받았다. 1997년 발표한 『열네 살』(원제, ‘머나먼 고향’)은 1999년 제3회 문화청 미디어예술제의 만화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제3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1994년 출간한 『아버지』(원제, ‘아버지의 달력’)가 2001년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스페인 국제만화페스티벌 등에서 상을 받았다.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의 『신들의 봉우리』로 2005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화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열네 살』『신들의 봉우리』『개를 기르다』『도련님의 시대』『아버지』『고독한 미식가』『K 케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