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 기자가 전하는 LPGA 투어 이야기. 15년 전 맨발의 투혼을 박세리에서부터 2013년의 박인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한국 여자프로골퍼들이 활약한 무대인 LPGA는 이제 낯설지 않다. 그러나 LPGA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정보량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2012년부터 1년 동안 미국에서 LPGA 투어를 취재하면서 실제로 보고 들은 살아 있는 LPGA를 기록한 저자가 '진짜 LPGA 이야기'를 전한다.
LPGA 투어, 그중에서도 한국 여자골퍼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 책에는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한국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타국을 떠돌며 묵묵히 자신과의 싸움을 치르고 있는 이 선수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녀들의 화려한 삶의 이면이 떠오른다. 이 책에는 선수들의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던 슬럼프, 힘겨운 재활과 극복의 장면들이 담겨 있고, 선수 간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견제와 돈독한 우정, 그 미묘한 감정의 고저가 녹아있다.
저자는 따뜻하면서 날카로운 시각으로 ‘스윙 기술보다 중요한 삶의 정신’이 골프에 담겨 있다는 믿음을 전한다. 책이 제안하는 새로운 각도로 골프를 바라보면 쉽게 보이지 않던 그린 위 선수들의 심리와 투어의 메커니즘은 물론이고, 골프의 역사와 골프라는 귀족스포츠의 숭고한 정신까지 덤으로 알게될 것이다.
Contents
차례
추천사_박인비ㆍ최나연
머리말
1. 리디아 연대기_CN 캐나디언 여자오픈
2. 킹스밀 혈투_킹스밀 챔피언십
3. 빅애플의 독립_CME 타이틀홀더스
4. 플로리다의 오아시스
5. 블랙버드_기아 클래식
6. 잃어버린 시간_나비스코 챔피언십
7. 러브투어_롯데 챔피언십
8. 박인비의 그랜드슬램 도전과 좌절_브리티시 여자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