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인 가난하고 무서운 얼굴의 호스트 미케하라. 어느날 그는 동정심과 아주 조금의 엉큼한 생각으로 「하룻밤이라도 좋으니까 날 주워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연령 불명의 사연 있어 보이는 네코를 집에 데려온다. 가엾게 여겨, 어리광에 어울려주고, 식사, 목욕, 잠자리 등의 편의를 봐주며 그를 보호하려 했지만, 내심 ‘유괴로 오해받으면 어떡하지?’라며 불안해하는 미케하라의 마음도 모르고 네코는 욕실에서도, 이불에서도 유혹해온다. 게이가 아닐 텐데, 상대가 남자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동요를 숨길 수 없는 미케하라는 본능에 휩쓸리지 않도록 덧없는 이성과 싸우고 있는데… 결국 기다림에 지친 고양이에게 덮쳐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