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문장가 이식(李植)은 자식에게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서목(書目)을 제시하며 『논어(論語)』와 『맹자(孟子)』는 100번이란 횟수로 제한했지만, 『대학(大學)』과 『중용(中庸)』은 아침저녁으로 돌려가면서 계속 읽도록 권유하였다. 현대에 들어 한학의 위상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고전(古傳)이란 읽으면 읽을수록 그 의미가 다가오며 심오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법이다. 본서는 주희의 『집주』 방식을 따라 『대학』과 『중용』을 각각 해석하고 풀이한다. 아울러 『대학』과 『중용』 강독본을 부록으로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