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형상을 관찰하여
본질을 궁구하게 하는 ‘관상학’!
曾國藩의 『氷鑑』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다
겉으로 드러난 ‘몸’을 읽는 관상학에서는 ‘인간의 내면이 몸을 통해 외부로 반영된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외형을 관찰함으로써 사람의 재질 ·성격 ·체질 ·심리상태 ·재능과 의지를 읽어낼 수 있다고 보았으며, 나아가 富貴 ·貧賤 ·壽夭 ·吉兇 등 운명을 추론하는 것까지도 가능하게 하였다.
淸代 曾國藩의 『氷鑑』은 인재의 相格을 논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외부의 형상보다는 내면의 정신세계를 파악할 수 있는 神과 그 神에 의하여 나타나는 動態와 靜態 등을 중심으로 내면의 정신세계를 연구한다. 그와 더불어 이 책의 제목 『氷鑑』은 관상학에 대한 비유의 의미로 ‘그 얼음을 거울삼아 가을 짐승의 털끝까지도 살필 수 있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
『氷鑑』은 비록 그 내용이 축약되었지만 관상학의 모든 내용을 포괄하고 있어 많은 관상학자들이 그를 연구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깊은 뜻을 이해하기가 무척 난해하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여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이 책을 통해 관상학의 초학자부터 전문가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