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통어론-겹월]을 낸 지가 20년이 지났고, [15세기 통어론]과 [16세기 통어론]을 내놓은 지가 10년이 지났다. 그리고 올 초에 15, 16세기 두 권의 책을 한데 이어 묶는 작업을 시작했다. 바로 이 [중세국어 통어론]을 내기 위함이었다. 15세기 중기에서부터 16세기 말기까지, 근 150년 세월 동안, 말본의 역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하기에 학자들은 그 두 세기를 한데 묶어 ‘중세국어’라 부른다. 그러나 학자는 어떤 조그마한 차이도 놓쳐서는 안 된다. 15, 16세기를 한데 묶는 것은 오히려 그 미세한 차이를 찾아내기 위함이다.
이 책은 중세국어의 통어론적 연구이다. 월을 크게 홑월과 겹월로 나누고, 홑월에서는 월 안에서 각 월성분이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기능하는가를 살폈다. 겹월은 이은 겹월과 안은 겹월로 나누었다. 이은 겹월에서는 앞마디와 뒷마디의 통어적 제약관계를 살폈고, 안은 겹월에서는 안긴마디와 그것을 안고 있는 안은마디와의 통어 적 관련과 그 제약관계를 살펴, 중세국어 겹월의 통어구조를 밝히고자 하였다.
Ⅱ.1. 이름마디
Ⅱ.1.1. ‘-ㅁ’이름마디
1. 이름마디의 특질
1.1. 문법정보의 제약
1.2. 임자자리토씨의 변형
1.3. 이름마디의 기능
1.4. 생성 과정
2. 홑월에서 변형된 이름마디
2.1. 임자말로 기능
2.2. 부림말로 기능
2.3. 위치말로 기능
2.4. 견줌말로 기능
2.5. 방편말로 기능
2.6. 잡음씨 ‘-이다’ 앞의 이름씨로 기능
2.7. 매김말로 기능
3. 겹월에서 변형된 이름마디
3.1. 이은 겹월에서 변형
3.2. 안은 겹월에서 변형
Ⅱ.1.2. ‘-기’이름마디
1. 문법정보
2. 임자말로 기능
3. 부림말로 기능
4. 위치말로 기능
5. 방편말로 기능
Ⅱ.1.3. ‘-디’이름마디
Ⅱ.2. 매김마디
1. 매김마디의 특질
1.1. 문법정보의 제약
1.2. 임자자리토씨의 변형
1.3. 생성과정
1.4. 하위분류와 ‘-오/우-’ 의 연결
1.5. 빠져나간 월성분과 매김마디 풀이씨의 씨범주
2. 홑월에서 변형된 매김마디
2.1. 빠져나간 매김마디
2.2. 완전한 매김마디
3. 겹월에서 변형된 매김마디
3.1. 이은 겹월에서 변형
3.2. 안은 겹월에서 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