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천미 상

『적천수천미』는 명리학의 주요 저서 중의 하나로 명리학 이론을 학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명리학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자평진전』, 『궁통보감』과 함께 명리학 3대 저서로 꼽히고, 명리학 이론의 상세하고 명쾌한 설명과 실제 사주 사례를 들어 이론을 설명한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책이다.

명리학 학습자나 전문가들에게는 반드시 필독해야 할 서적인 이유로 명리학계에서는 다수의 번역서와 해설서가 출간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원문의 충실한 번역보다는 명리학 이론의 설명과 그 해설에 중점을 둔 서적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명리학을 학습하는 사람에게는 원서의 충실한 해독과 이해가 필요하므로, 원서를 바르게 읽고 그 뜻을 왜곡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역자 3인은 『적천수천미』를 원서에 충실하여 한자한자 놓치지 않고 바르게 번역하여 원서의 뜻을 올바르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적천수천미』는 상,하 두권으로 나뉘어 각각 〈통신론〉과 〈육친론〉으로 편명이 붙어 분리되어 있다. 이번 출간하려는 책은 『적천수천미』의 상권에 해당하는 〈통신론〉편이며, 〈육친론〉도 이어서 번역 작업 중에 있다. 불필요한 설명과, 번역자의 자의적인 해석이 일체 없이, 원서 그대로를 꾸밈없이 바르게 전달하는 책으로, 명리학 초보자와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적천수천미』라는 책을 원서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