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안의 기억』은 안양시 만안구의 사라져 가는 마을자원에 관한 이야기다. 마을자원을 분석하는 과정은 ‘기억으로 쓰는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역사가들의 가정과 이미 인정된 해석에 대한 도전으로 역사 서술 자체의 폭을 넓고 풍성하게 하고자 했다. 또한 한낱 빈약한 개인의 회상이 아닌 특정 대상에 대한 집합 기억을 모아내고 그 집합된 기억을 중심으로 세대 간의 살아 있음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Contents
서문… 공간을 들여다보다
_아래로부터 읽는 공간사회학
01_공간을 다시 읽다
_프롤로그_만안의 기억
_미군부대와 석수동_기억이 말하다
_조국 근대화와 노동_한무리교회_교회가 희망이다
02_공간의 삶을 읽다
_서민의 애환이 서린 삶의 터, 중앙시장_ 장용준
_제지산업의 심장 삼덕제지_ 이준열
_책 72권으로 꿈을 이룬 대동문고_ 전영선
_서민의 발이 되어준 뛰뛰빵빵_ 신관선
_역사와 전통을 입힌 동네 양복점_ 백승규
_물로 맺은 나눔공동체, 충훈약수탕_ 이천우
_박달동의 터주_ 주진동
_따뜻한 햇살 같은 마음이 있는 터_ 원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