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뒤늦게 한글의 가치에 눈을 뜨면서 한글이라는 쏘시개(매체)를 통해 우리 역사와 현실을 읽을 줄 아는 눈도 뜨게 되었다. 외세에 시달려온 아픈 역사, 인민 위에 군림하면서도 사대주의에 찌든 이(지식인)의 특권과 거짓의 그림자를 보았고, 논어와 천자문의 허상을 보았다. 아니 그보다 한글에서 겨레의 삶이 펼쳐질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다. 이런 모든 깨달음을 아울러 한글 철학이라 부르고자 한다. 오늘날 한글사랑 운동은 곧 한글을 위한 투쟁이 될 수밖에 없다. 100년 전부터 시작된 우리말 사랑 운동은 우리 지성사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을 요구한다.
Contents
|머리말|
|첫째 가름 우리에게 한자란 무엇인가-한문망국론|
첫째 조각 한자폐지는 시대의 부름
둘째 조각 한자문화에서 한글문화로
|둘째 가름 겨레문화의 큰 방향-한글문화|
첫째 조각『독립신문』과 한글문화
둘째 조각 겨레의 큰 스승-주시경
셋째 조각 문화유산의 비판적 계승
넷째 조각 한글날, 겨레의 큰 잔칫날
|셋째 가름 의좋은 형제, 중화사관과 식민사관|
첫째 조각 겨레문화의 아편-중화사관
둘째 조각 끈질긴 경성제대의 유산-서울대학교, 학술원,
국립국어연구원과 싸우기
|넷째 가름 세계화·국제화 비판-신판 사대주의|
첫째 조각 빛 좋은 개살구-한자문화권
둘째 조각 세계화·국제화 이데올로기 비판
|다섯째 가름 우리말로 학문하기-겨레문화의 앞날을 위하여|
첫째 조각 말글의식의 전환을 위하여
둘째 조각 우리말과 우리글로 가르치고 배우자